사람 몸 보다 더 뜨거운 열기 가볍게 넘나드는
이 무더위에 부채 들고 다니는 사람 찾아보기 어렵다.
옛날엔 은행이나 회사에서 심심찮게 나눠주곤 했는데
이제는 손선풍기에 밀려났나 보다.
더위 몰아내는 바람도 좋았지만 답답한 마음
울화통 터지는 일 활활 쫓아내는 부채질 시원했는데.
서울대병원 이리저리 맴돌자니 부채 닮은
범부채꽃 한껏 모양내고 반긴다.
편집 : 김혜성 객원편집위원(cherljuk1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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