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반민족 행위자들의 후손이나 족속들이 민족을 망각하고 오직 또다시 정권을 잡아서 자기들의 부귀영화를 다시 지키겠다는 몸부림 진저리

3.1절 100주년 태극기를 달며

오늘은 2019년 3월 1일.

우리 역사에 가장 슬픈 날이자 가장 빛나는 날이다. 100년 전 오늘 우리민족은 나라를 되찾겠다는 한마음으로 전국 각지에서 태극기를 들었으며, 이 날을 기점으로 세계 각지에 흩어진 우리 민족은 나라를 세우겠다는 일념으로 임시정부를 세우고 독립운동의 주춧돌을 만들었다. 세계각지에 만들어진 임시정부들이 하나로 뭉쳐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중국의 땅 상해의 프랑스조계 안에 세워졌으니 1919년 4월 11일 새벽이었다.

이런 역사적인 날 새벽 6시 정각에 자리를 털고 일어나 목욕재계 하고 태극기를 달고서, 3.1절의 의의를 되새기며 우리나라를 생각하는 이 글을 써 나가려 한다.

요즘 우리나라는 정말 애국이 무엇인지를 망각한 사람들과 이들을 조종하는 친일반민족 행위자들의 후손과 족속들이 민족을 망각하고 오직 또다시 정권을 잡아자기들의 부귀영화를 지키겠다는 몸부림에 흔들리고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정신나간 사람들과 반민족적 가장된 애국주의자들이 흔드는 태극기를 보며 내 나라를 상징하는 태극기가 미워지고 부끄러워지는 오늘의 이 현실이 그리고 그들의 광기에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진정 나라를 위한다면 이 나라가 잘되고 바른 나라가 되는 것을 바라고 그렇게 만들어 가는 것이 진정한 애국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이 나라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오직 개인이나 일부세력들의 놀이터로 만들고, 국민의 세금으로 개인의 호주머니나 채우려는 세력들을 지지하고 이들의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민족의 바른길에 재뿌리고 있는 태극기망신부대 어른신들께 하소연 하고 싶다.

‘태극기를 흔드시는 어르신들이여! 과연 이 나라를 바른나라로 만들고 바르게 이끄는 것이 어떤 것인지도 좀 생각을 해보라'고 충고를 하고 싶다. 지금 이 정권이 싫다면 그 정치에 반대를 하는 것에 내가 감히 어떻게 하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개인의 사상의 자유가 있고 언론의 자유가 헌법에 보장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나라가 바른 방향, 올바른 정치가 무엇인지는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한다. 진정한 보수 진정한 애국자라면 무조건 태극기를 흔드는 것이 아니라 정의가 실현되고, 진리가 통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방향으로 나가기를 바라야 한다.“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이지, 이명박이나 박근혜가 아니다. 다시말해서 우리 국민의 나라이고, 온 국민이 안심하게 살게 만들고 온 국민이 잘 살게 만들어야 바른나라이고,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 우리 조상님들은 100년 전 오늘 온 나라에서 테극기를 들고 일본을 물러가라고 외쳤던 것이다.

결코 개인 누구, 또는 대통령 한사람을 위한 나라가 아니었다는 말이다. 왜 나라를 잘못 다스린 그들만을 붙들고 그처럼 애정을 보내면서, 진짜 챙기고 위해야할 이 나라의 장래는 생각하지 않는단 말인가?

그렇게 힘들어 되찾은 나라를 우리 국민들에게 행복을 주고, 온 국민이 고루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데, 오직 자신과 자기편들만의 나라를 만드느라고 이승만은 친일반민족 행위자들에게 면죄부를 주어버렸고, 그들에게 권세와 부귀와 영화를 주어서 권력의 앞잡이가 되어 춤추게 만들었다.

이제라도 우리 국민이 정말 바른나라, 온 국민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100년 전 우리 조상들의 외침이 무엇이었는지를 되새겨야 한다.

대한제국 정부가 일부 위정자들의 농간으로 황제의 개혁정치, 신문물정치, 새로운 나라 개척 정치를 망치고, 친일파와 친러파의 갈등을 겪으면서 오락가락하는 동안나라와 민족을 다른 나라에 넘겨주고 말았던 게 아니었던가?

이제 또다시 민족의 자존을 살리지 못하고 친일세력들의 준동과 친미세력들의 나라를 위임하려는 못난 정책으로 이 민족의 자주와 자존을 버리고 또다시 다른 나라의 지배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잘못을 저지를 것인가?

이 나라에서 쫓겨나면서 마지막 총독 아베노부유끼가 마지막 남긴말을 생각하여 보자.

“우리는 패했지만 조선(朝鮮)은 승리한 것이 아니다.

장담하건데, 조선민이 제 정신을 차리고 찬란하고 위대했던

옛 조선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100년이라는 세월이 훨씬 더 걸릴 것이다. 우리 일본(日本)은 조선민에게 총과 대포보다 무서운 식민교육을 심어 놓았다. 결국은 조선인은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적 삶을 살 것이다. 보라! 실로 조선은 위대했고 찬란했지만 현재 조선은 결국 식민교육의 노예로 전락할 것이다.

그리고 나 아베 노부유키(安倍信行, 1875~1953)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

과연 지금 우리나라는 이런 노부유키의 망언 대로 다시 일본에게 나라를 맡기려고 하는 것인가?

결국 식민지교육에 찌든 우리 국민들은 서로 이간질하며 갈등하여 또다시 아베노부유키의 귀환을 바라는 것인가? 지금까지 반민족친일행위자들은 부귀영화를 누려 왔으며, 아직도 우리 민족을 지배하려 하고 있지만, 독립운동을 하신 거룩한 우리 조상을 모신 후손들은 3대가 망하고 비참한 생활을 하는 나라 대한민국이어서야 되겠는가?

이제라도 바로 잡고 제대로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 한다. 더 이상 나라를 반민족, 매국세력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 그들은 이제까지 나라를 망치고도 반성은커녕 또다시 정권을 잡고 이 나라를 주무르며 자신들만의 부귀영화를 지키려는 세력에게 넘겨주어서는 안 된다. 이제라도 바른 나라,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진정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바랐던 100년 전 우리 조상들은 임금의 나라에서 시민의 나라를 바라고 원해서 민주공화국을 선언하였던 것이다.

그런 대한민국이 가난한 사람, 사각지대에서 시들어 가는 어린이들,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국민의 세금을 쓰는 것을 퍼주기라고 외친다. 그렇다면 사대강 사업, 자원외교로 국민의 세금을 낭비해온 전 정권들은 우리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일부, 아니 자기들 몇 사람만을 위해서 그 많은 세금을 퍼부었는데 그들은 옳고 우리 국민을 위한 일이었던가? 그렇게 잘못 쓰인 세금 수십, 수백조원은 왜 아까워 하지 못하고,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쓰이는 몇 조원의 세금은 퍼주기이고 잘 못쓰이는 것이라고 아우성인가?

우리 국민들이 정말 깨우쳐야 한다.

진정 나라를 위한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정책인지를 깨닫지 못하면 또 다시 이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게 되고, 우리나라의 운명이 뒤바뀔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야 한다.

3.1절 100주년 아침. 정신을 가다듬어 태극기를 달면서 진정 우리나라가 바른나라,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편집  : 심창식 편집위원

김선태 주주통신원  ksuntae@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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