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쌀쌀한 날씨에도 광화문 일대는 태극기 집회와 범국민 촛불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들이 긴장하고 있다. 혹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다. 발언내용들이 충분히 마찰이 일어날 수 있다. 태극기 집회 참석자도 촛불집회에 참석해 태극기를 들고 있다. 서로를 이해하며 각 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오후 4시가 되자 광화문 광장에서 '자유한국당 해체!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범국민 촛불대회'가 열렸다.

416연대, 5.18시국회의, 민중공동행동, 반전평화국민행동 소속 단체들과 참여단체 포함 700개 가까운 단체와 정당들이 자유한국당해체, 적폐청산, 사회대개혁을 외치며 3.23 범국민 촛불대회를 가졌다.

4시 사전 행사인 촛불시민연설로 시작하였고, 촛불항쟁 당시와 같이 사전 신청한 시민들이 자유발언대에 서서 자유한국당의 시대착오적이고 반민주적인 행태를 규탄하였다. 자유한국당에 대한 분노는 5시 본집회로 이어졌다. '5.18 모독 역사 왜곡 처벌 하라', '자유 한국당 적폐청산 촛불개혁 실현하라', '5.18 발포명령 학살자 전두환을 구속하라', '세월호 조사규명방해 자한당을 해체하라' 등 손팻말을 들고 있다. 본 집회에서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인사말을 통해 "적폐세력이 날뛸 수 있는 것은 집권 여당이 제대로 이들을 청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시 촛불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요 시민사회단체들, 광주시민 그리고 민주당, 민주평화당, 민주당 관계자들이 자유한국당의 시대착오적이고 반민주적인 형태를 규탄하며 한국당의 해체를 요구하였다.

 

 

 

 

편집 : 안지애 편집위원

권용동 주주통신원  kownyongdong@hanmail.net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