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우정국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주최로 화물 노동자들이 모인 가운데,  2019 화물노동자 총력 투쟁 선포 대회가 열렸다.

화물노동자 총력투쟁 선포문 중에서

<그대로> 차량 할부금, 지입료, 기름 값! 매달 지출은 끝이 없고 물동량은 계속 줄어들어도, 화물노동자의 밑바닥 운임은 그대로다. 수천만원 번호판 장사로 배불리는 업주들은 더 활개치고 투쟁으로 얻어낸 합의서가 휴지조각이 되어도. 화물노동자는 노동자가 아니라는 정부의 모르쇠도 그대로다. 노무현 정부 때부터 정부가 약속해온 내용은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를 거쳐 문재인 정부가 될 때까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모든 게 그대로인 세상에서 화물노동자만 과속, 과적, 장시간 운전에 내몰리며 목숨을 걸고 도로를 달리고 있다.

<요구한다> 화물 노동자의 권리가 보장되어야 안전한 도로가 가능하다. 온 국민을 위해 필요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 비용을 화물노동자가 일방적으로 전가받고 있다. 40만 화물노동자의 이름으로 요구한다. 1) 정부는 화물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 하라!  2) 안전운임제 전 차종으로 확대하고 일몰제를 폐지하라! 3) 지입제를 폐지하고 운송료를 인상하라! 4) 미세먼지 저감 차원의 노후화물 규제에 따른 화물노동자 피해대책을 마련하라! 5) 번호판 탈취, 장시간 상하차 대기, 과적, 과속 강요를 포함 화물노동자 생존권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 

 

 

 

 

 

편집 : 안지애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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