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감안하시면 좋겠다. 수차에 걸쳐 싣는다.

71.

소수만이 인식하고 소통하는 것은 선민, 차별, 우월의식이다. 진리는 단순하므로 만인이 쉽게 인식하고 소통한다. 알량한 지식지혜로 고고한 척 거드름 피우지 말자. 이를 매개로 뭇 사람을 무시하는 자들은 천박하다.

▲ 출처 : pixabay,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사는가?를 묻지 말자. 있는 그대로 살자.

72.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사는가?

나는 무엇 하는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

라고 묻지 말자.

이미 나는 나이고, 나로 살고, 나로 하며, 나의 길을 가고 있는데 왜 묻는가?

다시 물으면 또 다른 나가 된다. 또 다른 나는 포장된 나다. 포장된 나는 본래의 나가 아니다. 왜곡된 나이고 변질된 나이다. 억지로 나를 의식하지 말자. 있는 나 그대로 살자. 그대로 사는 것이 진정한 나로 사는 것이다.

73.

▲ 출처 : pixabay, 높은 곳엔 생명이 없다. 높은 곳에 오래 머물면 죽는다. 정상만을 지향하지 말자.

생명은 낮은 곳에 태어나고 낮은 곳에 산다. 높은 곳엔 생명이 없다. 삶의 멋도 맛도 없다. 높은 곳에 머물지 마라. 죽는다.

74.

만물은 하나다. 원재(原材)가 같은 하나다.

▲ 출처 : pixabay, 낮은 곳엔 물이 있고 만생명이 태어나서 살아간다. 행복한 삶은 낮은 곳에 있다.

75.

문명과 문화는 삶과 생활의 찌꺼기다. 존중하되 억매이지 말자. 지나치게 그들을 쫒으면 파멸한다. 찬란했던 고대문명문화가 사라진 것은 이런 연유에서다.

편집 : 김혜성 객원편집위원

김태평 객원편집위원  tpk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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