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금) 14시,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만주 무장독립군을 이끄셨던 최운산 장군 순국 74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1912년 봉오동의 주민을 마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최운산 장군이 창설한 사병부대로 애국청년들이 계속 모여들어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무장독립군 <도독부>가 되었다. 

자비로 무장독립군 부대를 운영하던 최운산 장군은 1919년 상해 임시정부를 받아들이고 장기간 훈련 양성한 정예 독립군 <도독부>를 대한민국의 첫 군대, <대한군무도독부>로 재창설했다. 

1920년 일본과의 본격적인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북간도의 대소 독립군부대가 통합을 이뤄 <대한북로독군부>를 결성해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에서 승리했다. 북간도 독립군의 모두 봉오동에 모여 통합할 수 있었던 배경에 무기와 식량 군복 등 군자금을 모두 제공한 간도 제1의 거부 최운산 장군이 있었다.

또한 봉오동전투에서 일본 정규 군대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통합군단 <대한북로독군부>의 중심에는 최운산장군이 장기간 훈련양성한 정예 무장독립군 <대한군무도독부>가 있었다. 

올해는 <대한군무도독부> 창설 100주년이다.

1945년 7월 5일 순국하는 날까지 무장독립군부대를 운영하며 평생 군인의 길을 걸었던 최운산장군의 추도식이 국립현충원에서 열리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최성주 객원편집위원  immacolet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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