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또 따로!

수풀 있어 나무 치솟고, 나무 있어 수풀 우거졌다. 키 큰 나무들 제 힘껏 이파리 벌려 하늘 독판치지 않아. 오를수록 듬성듬성 이파리 솎아 발치 아래 옹기종기 모여있는 키 작은 나무며 땅바닥 기는 풀들과 햇빛과 바람 고루 나누지. 숲속 나무들, 저마다 이름값 덩치값 하지.

▲ 점봉산 들메나무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김시열 시민통신원  abuk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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