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문화의 전승·전수자 장현숙 명인!

▲ 울산 최초 모녀 한복명인인 백조한복연구실 문근남 한복명인(오른쪽)과 딸 장현숙 한복명인
▲ 울산 최초 모녀 한복명인인 백조한복연구실 문근남 한복명인(오른쪽)과 딸 장현숙 한복명인

한국예총 한복 명인으로 선정된 장현숙씨는 문근남 한복 명인의 딸로 두 모녀가 함께 명인에 선정되어 한복 명가로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전북 인산 제1회 대한민국예술문화대제전 조선 복식 쇼
▲ 전북 인산 제1회 대한민국예술문화대제전 조선 복식 쇼

장현숙 한복 명인은 우리 옷 한복에 대하여 남다른 철학적 논리를 가지고 있다.  그는 늘 입버릇처럼 "한복은 입체적인 양장과는 다른 평면적인 옷이다. 시대가 급속히 변화하는 만큼 의복 또한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해야 하겠지만 우선 한복의 역사적인 흐름과 고증에 대해 완벽함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 삼국시대  복식을 재해석하여 제작 발표한 패션쇼
▲ 삼국시대 복식을 재해석하여 제작 발표한 패션쇼

장현숙 명인은 어려서부터 어머니 곁에서 한복 짓는 걸 보면서 자라다 보니 학창 시절부터 의상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당시 유행하던 패션 잡지나 의상 관련 서적은 물론 우리 문화와 의복에 대한 고서적까지도 탐닉하며 한복의 대한 실력을 탄탄히 쌓아왔다.  이후 서울 소재 동덕여자대학교를 졸업, 성균관대학교 생활과학대학원 전통 복식과 패션 산업을 전공했으며 한국궁중복식연구원에서 전통 복식과 매듭 과정을 수료했다.

▲ 장현숙 명인 / 서울시 무형문화재 11호 故 박광훈 침선장 / 한국예총 전통 복식 배성주 명인
▲ 장현숙 명인 / 서울시 무형문화재 11호 故 박광훈 침선장 / 한국예총 전통 복식 배성주 명인

그곳에서 장현숙 명인은 스승이자 정신적 지주이신 서울시 무형문화재 침선장 박광훈님, 매듭장 김은영님, 자수장 한영화 선생님들을 비롯해 중요무형문화재 누비장 김해자 선생님 등으로부터 전통 침선, 한복 문화의 다양하고 체계적인  전통 기·예술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 

▲ 한국예총 시니어 모델들이 참여한 패션쇼
▲ 한국예총 시니어 모델들이 참여한 패션쇼

우리 옷의 다양성을 꼽아보면 출산 시에 입는 배냇저고리는 수명장수를 기원하며 실을 땋아 만든 고름을 돌려 메었고 백일이 되면 백군데 집을 돌며 한 조각씩의 천을 얻어 수명을 그만큼 길게 이어간다는 의미로 100조각을 이어 저고리를 만들어 입혔다.

아기들 용변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만든 풍차바지와 오방색을 사용하여 만든 오방장 두루마기, 용맹하게 자라기를 기원해서 호건과 온폭으로 만든 복건, 조바위, 남바위 등의 쓰개 등을 보면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생활 관습은 참으로 지혜롭고 대단하다 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점을 오래전에 느꼈다고 한다.

▲ 2018 말레이시아 인터내셔널 쥬얼리페어 패션쇼(KL CONVENTION CENTRE)
▲ 2018 말레이시아 인터내셔널 쥬얼리페어 패션쇼(KL CONVENTION CENTRE)

그동안 중국 북경복장학원 joint 패션쇼, 말레이시아 인터내셔널 쥬얼리페어 패션쇼(KL CONVENTION CENTRE), 중국 광저우 IAAA(인터내셔널 아로마 & 에스테틱 협회) 초청 패션쇼,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한국대표부 출범식 축하 패션쇼 등 외국 패션쇼와 혜경궁 홍씨 회갑, 진갑 복식 고증전, 고종 명성황후, 순종·순종비 가례 복식, 조선의 대관례 복식전 등 수많은 전시회, 작품회에 초청받아 참가했으며 울산현대백화점, 서울 운현궁, 메이울산성남점, 울산여성회관, 울산공원, 울산광역시대한민국예술인센터, 제주 탐라 문화제, 부산 습지 문화예술회관, 울산 문수 컨벤션, 성담밀리토피아호텔, 울산태화루 등에서 개인·단체 패션쇼 등에 참가하여 우리 한복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어 주변으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 백조한복 연구실
▲ 백조한복 연구실

장현숙 명인은 현재 울산에서  어머니 문근남 명인과 함께 '백조한복 연구실'을 운영한다. 오늘도 이 땅에 목화씨를 들여오신 문익점 할아버지의 후손임을 크게 자랑스럽게 여기며 대한민국 한복 문화의 전승·전수를 위해 힘쓰고 있다.

편집 : 김태평 편집위원

 

 

이칠용 주주통신원  kcaa08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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