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 '다음'이 바뀌었다. 어느 날 '다음' 뉴스에 들어갔더니 첫 화면에 '이달의 기자상' 받은 기사가 떴다. <한겨레> '살아남은 김용균들' 기사라 눈에 더 번쩍 띄었다. 

기사를 들어가 보았다. '살아남은 김용균들' 연재 기사들이 밑으로 쭉 나열해 있었다.  클릭 한 번이면 들어갈 수 있도록...

그 중 장필수 기자가 쓴 '죽음의 문턱서 돌아온 산재 청년 187명, 그들은 누구인가' 기사( https://v.daum.net/v/20220711050513000)를 클릭해보았다. 마음에 들게 기사가 잘 배치되어 있어서 흐뭇했다. 

기사를 쭉 내려가 읽다보니 '한겨레 청년 산재 기획 바로가기'가 나온다. 바로가기는 바로 가야하는데 바로 가지질 않는다.

김미숙 이사장이 쓴 글 '살아남은 산재 노동자의 고통'(https://v.daum.net/v/20220720050515555)에서도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고 했는데 여기로 가지질 않는다. 

물론 <한겨레> 기사에서 보면 링크가 다 연결된다. 하지만 이건 포탈 '다음'에 보낸 기사다. ‘다음' 시스템에 <한겨레> 링크가 먹히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나보다 하고 당연시해서는 안 된다. <한겨레>가 요구해서 수정·보완해나가야 한다고 본다. 그것이 구독자의 편리성을 위한 친절한 길이다.

<한겨레>는 그동안 국민을 가르치려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글이 어렵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 불친절하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 그 모든 지적에도 불구하고 <한겨레>는 정직하고 정의롭기 때문에 사랑받았다. 앞으로 이 정직과 정의에 친절만 보강된다면 <한겨레>의 길은 탄탄대로다.

편집 :김미경 편집장 

김미경 편집장  mkyoung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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