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16일 한국체육기자연맹은 '2022년 4분기 체육기자상' 심사에서 '기획 부문 체육기자상'에 <한겨레> 김창금·박강수 기자가 쓴 ‘학교체육 숨구멍이 필요해’ 기획 시리즈를 선정했다.
관련기사 : https://www.hani.co.kr/arti/sports/sports_general/1075983.html
심사위원회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학교체육에 대한 심도있는 고찰을 통해 사각지대로 남을 수 있는 문제점을 잘 분석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지난 해 9월 1일 시작한 이 기획 시리즈에는 11월1일까지 8편의 기사가 실렸다.
‘학교체육 숨구멍이 필요해’ 연재 리스트
1. 역시 “방구뽕이 필요해”…532만 학교체육 2명이 활성화 해내라?
[학교체육, 숨구멍이 필요해] 시리즈 ① 현상과 진단
2. ‘손흥민 꿈’ 머리로만 꾼다…초등 1~2학년, 체육교과 없어
[학교체육, 숨구멍이 필요해] 시리즈 ②아이들을 자유롭게 하라
3. 학생 코로나 비만·저체력, 해법은 학교 운동장에 있다
[학교체육, 숨구멍이 필요해] ③코로나가 덮친 아이들 체력
4. 경쟁 없는 학교스포츠클럽, 경쟁 없어서 좋은 걸까?
[학교체육, 숨구멍이 필요해] ④‘경쟁’ 없는 체육의 딜레마
5. 양도 질도 형편없는 학교체육, 고교학점제 땐 더 밀려난다
[학교체육, 숨구멍이 필요해] ⑤ 체육 안 하는 학교, 할 수 없는 학교
6. 7만여명 학생선수…프로의 길, 그밖의 길 학교는 여전히 혼돈
[학교체육, 숨구멍이 필요해] ⑥출석인정제, 최저학력제 논란
7. 운동장 없는 학교 있다고?…서울 중학교 셋 중 하나는 면적규정 미달
[학교체육, 숨구멍이 필요해] ⑦ 시설 없이 체육 없다
8. ‘체육 없이 시작해 체육 없이 끝나는’ 학교체육
[학교체육, 숨구멍이 필요해] ⑧ 에필로그, 전문가 5인 좌담
<한겨레>는 지난 해 2분기와 3분기에도 연속해서 체육기자상을 수상했다.
- 2022년 2분기 보도 부문 수상작 : 이준희 기자의 단독 보도
[단독] “역도부 코치가 폭행” 신고에…한체대 “조용히 처리하자”
“한체대, ‘역도부 폭행’ 은폐 시도·2차 가해 중단해야”
- 2022년 3분기 기획 부문 수상작 : 김양희·이준희·박강수 기자의 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 꺾였다 돌아온 내 야구 인생처럼…예측불허, 그게 야구의 맛 [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30]
- 선수들과 완주한144경기…버킷 리스트 완성 [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29]
- 나는 기다린다…또 다른 최동원, 염종석을 [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28]
- “야구 좋아하세요?”…그렇게 사랑이 찾아왔다 [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27]
- 〈한겨레〉 김양희·이준희·박강수 기자 3분기 체육기자상 수상
- 쓰레기 치우러 갔다가 죽빵을 보았다 [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26]
- 외국인 친구들 이어준 한국 야구 매력, 미국서도 못 잊어 [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25]
- 동갑인 그놈은 신문 1면, 나는 재수생 [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24]
- 안녕 이대호, 안녕 나의 20대 [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23]
- 야구 덕분에, 난 포기하지 않는 법을 배웠다 [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22]
- 1992년 가을, 모두 염종석을 말할 때 나는 송진우를 보았다 [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21]
- 40년 만에 홈런 쳤다…꿈이면 어떠랴 [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20]
- 야구는 늪이다, 평생 빠져나올 수 없는 [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19]
- 우리 ‘삼대’는 야구로 이어진다 [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18]
- 40년 된 글러브처럼…내 야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17]
- “야구 보면 돈이 나오니, 밥이 나오니?” [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16]
- 박치기왕 사라지자 불사조가 다가왔다 [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15]
- 아들아 미안…아빠는 어쩔 수 없는 타이거즈인가 봐 [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14]
- MLB의 부족한 2% 채워준 남·행·열·차 [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13]
- 마흔이 되던 해, 직접 방망이를 들었다[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12]
- [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11] 내 운명은 빨간 호랑이
- 어머니는 묻곤 하셨다…“해태는 잘하냐?” [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10]
- [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9] 우리 가족에게 야구는 저녁반찬이다
- [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8] 엄마도 사실은 ‘야구광’이란다
- [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7] LG 부진, 쌍둥이 빌딩 폭파 협박이 날아들다
- [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6] 야구 사랑, 아마추어 선수 후원으로 돌려주다
- [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5] 프로야구는 나의 한국 현대사
- [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4] 듣기만 하던 야구, 느끼는 야구가 되다
- [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3] 느려도 괜찮아, 모두가 에이스가 될 필요는 없어
- [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2] ‘우승할 팀’ 찾아 돌고 돌다 다시 ‘타이거즈’로
[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1] 붕어빵과 함께 저장된 1995년 PO ‘그 장면’
'노는 것이 힘이다'를 외치며 아이들을 길렀다. 아이들은 일기장에 '실컷 놀았다'라고 쓸 정도로 노는 시간을 충분히 주었다. 그냥 막 뛰어놀아도 체력은 생긴다. 체계적인 운동은 더 탄탄한 체력을 길러준다. 큰아이는 초등 6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5년 동안 태권도를 했다. 둘째 아이는 초등 1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까지 8년 동안 태권도를 했다. 지금 어떤 일을 해도 체력에서 처지지 않는다. 특히 공부에 집중할 때 체력이 받쳐줘서 잘 이겨냈다. 운동도 습관이라 둘 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 요즘 부모님들은 어려서 뛰며 노는 것이 시간과 체력의 낭비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기본 욕구 중 몸으로 뛰며 노는 욕구가 있다. 이를 충족해야 커서 자기 일에 집중할 때 나가 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어려서 뛰며 노는 시간은 나중에 진짜 체력이 필요할 때를 대비한 체력 강화 시간이다. 요새 부모님들이 이를 꼭 알았으면 한다.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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