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한-일 시민의 합창'

1923년 9월 1일 일본 관동지방에서 대지진이 났습니다. 당시 지진으로 이재민이 수백만 발생했지만, 당시 일본 정부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민심이 악화하자 정부 차원에서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켰다',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탔다'는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그 당시 노동자로 일하던 조선인들은 단지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참혹하게 살해되었습니다. 군, 경찰, 자경단까지 합세한 대학살입니다. 일본 정부의 공식 집계만 6,000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무관심과 무책임으로 일관합니다. 한국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100주기입니다. 한일양국의 시민운동 단체들은 '일본 정부의 진상규명과 사죄'를 한목소리로 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민운동의 하나로 '간토대학살 100주기 추도문화제'를 엽니다. 문화의 힘으로 100년 전 비극을 이기고, 그날의 넋을 위로하고, 평화와 상생의 길로 나아가자는 취지에서 한-일시민 문화단체들이  마련하였습니다. 

전석 무료이며 1인 2매까지 예약할 수 있습니다. 문자(010-3675-1518)로 예약하십시오.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김동호 편집위원

김경애 편집위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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