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민국 대표 신뢰언론, 한겨레신문사 발행인 김현대입니다.

바이러스가 집어삼킨 두 번째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소중한 일상을 향한 희망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만, 그날을 맞이하기까지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하나 봅니다.

국민주 언론 <한겨레>가 올해 5월 후원회원제를 시작했습니다. 혼돈의 한국 사회에 등불을 밝히고 한겨레의 생명인 절대 신뢰를 되찾으려는 발걸음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의 뜻에 기꺼이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다달이 일정액을 후원해주시는 정기후원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올 한 해 한겨레의 취재와 보도에 귀한 밑거름이 된 건 바로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입니다. 

몇 가지만 추려보겠습니다.

- 대선 후보 검증 TF를 꾸려 각종 의혹을 탐사보도하고 있습니다.       
- 조만간 독특한 형식의 대선 기획 홈페이지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 세계 197개국이 참가한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영국 글래스고우)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시사주간지 <한겨레21>는 쓰레기 기획, 무연고사망자 기획, 소멸도시 기획 등 대형 탐사기획물을 쏟아냈습니다.
- 국내 언론 최초로 젠더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젠더 데이터, 빈칸을 채우자’는 기획보도를 했습니다. 31회 민주언론상 본상 수상작입니다.   

2022년은 여러모로 격변의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지방선거도 치러집니다.

내년 34돌을 맞는 한겨레는 한국 사회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깊게 패인 불평등의 골을 메우기 위해 더 멀리 보고 더 빨리 달려가겠습니다. 신뢰받고 사랑받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한겨레는 1988년 창간사에서 “결코 어느 특정 정당이나 정치세력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을 것이며, 절대 독립된 입장, 즉 국민 대중의 입장에서 장차의 정치·경제·문화·사회 문제들을 보도하고 논평할 것”이라는 첫 번째 보도원칙을 천명했습니다. 

두리번거리지 않고 대한민국 대표 신뢰언론의 기둥을 세우겠다는 한겨레의 약속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올 한 해 베풀어주신 여러분의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한겨레의 가장 가까운 벗으로 영원토록 남아주시길 감히 청해봅니다.

부쩍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여러분과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1년 12월 27일 김현대 배상

 

편집 : 김미경 부에디터 , 양성숙 편집위원

한겨레:온  hani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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