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3일 <한겨레> 창립 34주년 기념식에서 <한겨레> 양선아 기자는 <양선아의 암&앎>기사로 '청암상'을 받았다.

사진 :  최성수 필진 제공 
사진 :  최성수 필진 제공 

양선아 기자는 2019년 12월 유방암 3기 진단을 받았다. 그는 열심히 산 죄밖에 없는데...하는 생각에 억울하고 서러웠다. 하지만 바로 서점으로 달려가 암을 배우기 시작했다. ‘암 투병으로 이어지는 삶도 내 인생’ 이라며 암을 받아들이고 암과 친구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투병과정을 상세히 담아 <한겨레> 토요일 지면에 격주로 올렸다.

[한겨레S] 양선아의 암&앎

1. 느닷없이 ‘암입니다’…두려움과 희망 사이에 서다
2. 암이라는 ‘위험한 기회’에 올라타다|
3. 
항암 치료 준비…나는 넘어진 그 자리에 머물지 않기로 했다
4.그 지독하다는 항암을 시작했다
5. 
항암 1차 잘 먹어야 산다지만…잘 싸는 일, 얼마나 위대한지
6. 
머리카락이 뭐길래…눈물의 파도로 번뇌를 삼키다
7. 슬프면 슬픈 대로, 슬픔도 삶의 일부라네
8. 
하루 만에 오락가락 ‘호중구 수치’ 천국과 지옥 오가네
9. 
응원의 힘으로 준비한 항암…깔깔거리며 주사를 맞았다
10. 
엄마의 사랑 한 대접, 눈물 세 스푼, 한숨 한 스푼
11. 
나 스스로 조롱했던 내 몸, 원없이 사랑해보리라
12. 
항암 뒤 ‘먹방’ 튼 채 상상하며 먹었다, 감탄사 뿜어내면서!
13. 암 2.3㎝네요, 유방 전체 절제하시죠” 더 센 놈이 왔다
14. 아찔했던 ‘한 방’…비로소 내가 가진 것이 보였다
15. 항암보다
수술해보는 길만 남았다, 할 수 있는 것을 하며 그저 믿을 뿐
16. 수술 전날밤, 나 자신에게 가장 진실해졌다
17. 한없는 기다림의 끝…드디어 수술 받다
18. 암 재발과 전이 불안으로 잠 못 이루는 당신에게
19. “내 가슴도 보여줄까?” 아파본 여자들 사이, 기꺼운 ‘가슴 트기’

20. 항암 후 2년차 느슨해진 관리…‘초심’과 ‘좋은 습관’을 다짐하며
21. 가슴 전절제가 더 나은 선택이었다니…인생은 새옹지마
22. 의사가 환자돼 보는 ‘역지사지 꿈’ 꾼다면, 얼마나 달라질까
23. 
진짜 관계 알게 한 ‘암’…이다지 예쁜 딸에게 해줄 말
24. 내 몸은 이미 알고 있다, 기쁨이란 회복의 ‘꿀팁’을!
25. 암과 싸워온 모든 과정, 우리는 서로에게 꽃이고 기도였습니다

이렇게 올린 글 25편을 모아 책도 냈다.

양선아 기자는 '청암삼' 수상 소감에서 “제가 암 진단을 받았을 때 동료들은 ‘너만 생각해라’라는 말을 했습니다. 많은 위로가 되었고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한겨레>라는 조직이기에 그런 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따뜻한 <한겨레>가 자랑스럽다.

이 기사를 기다리며 보았다. 때론 눈물도 짓고... 때론 마음을 쓸어내리기도 하고... 때론 기뻐하기도 하면서...  양선아 기자는 내년에  다시 기자 생활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한다. 모쪼록 건강하게 복귀하여 알찬 기사를 올려주길 바란다. 

편집 : 김미경 편집장    

김미경 편집장  mkyoung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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