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수·김완·임인택 기자

'한국기자협회'는 지난 2월 17일 ‘제377회 이달의 기자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으로 <한겨레>의 ‘2천만원짜리 욕망의 기획자’를 뽑았다. 

관련기사 : ‘한겨레’ 기획부동산 보도 ‘이달의 기자상’

<한겨레> 스페셜콘텐츠부 탐사기획팀 장필수, 김완, 임인택 기자는 기획부동산에 취업하는 등 다양한 탐사기법으로 부동산 투기의 실태를 11편의 기사로 보도했다.

왼쪽부터 장필수, 김완, 임인택 기자(사진출처 :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31821.html)
왼쪽부터 장필수, 김완, 임인택 기자(사진출처 :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31821.html)
더 탐사 2천만원짜리 욕망의 기획자 

1. “엄마도, 돈 벌 수 있어”…1500만원짜리 ‘욕망의 덫’을 보
2. “가수 태연 가족이 산 땅보다 좋은 땅” 유혹과 압박이 오갔다
3. 코인 투자로 1억 날려... 만회할 카드는 부동산 뿐” 그는 믿었다
4. “자녀들 남겨줄 거 있어?” ‘시한폭탄’ 같은 땅을 사고파는 사람들
5. 금액 낮추고 잘게 쪼개 박리다매…‘가난한 투기’ 부추기며 진화
6. 그들은 장차장에게 근로계약서 아닌 사업계약서 내밀었다
7. “먼저 잡는 사람이 돈 번다”던 땅…현지 가보니 ‘죽은 땅’
8. 순수의 땅에 ‘욕망’이 들어가 좌절만 남겼다
9. 부동산 ‘불장’ 3년, 10살도 안된 아이들이 아파트 주인이 됐다
10. 소득주도성장?…노동소득은 부동산 ‘불장’ 앞에 무력했다
11. 기획부동산 입사 나흘 만에 ‘2천만원짜리 욕망’이 솟았다.

 

이 탐사 보도는 지난 3월 '한국신문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한국신문상(기획탐사보도 부문)도 받았다.

관련기사 :  한겨레 탐사팀 ‘2022 한국신문상’ 수상 

한국신문협회는 “기자들이 기획부동산에 정직원으로 위장취업한 후 관계자 인터뷰 및 현장 취재를 통해 부동산 기획자들의 구조를 입체적으로 파헤치는 등 기획·탐사보도의 모범을 보여준 점을 높이 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장필수 기자의 위장취업으로 보여주는 생생한 현장 취재는 아슬아슬하다. 인간의 욕망과 거짓이 합쳐진 ' 부동산 쪼개기' 시장의 실태... 피눈물 나게 모은 서민의 작은 돈도 등쳐먹는 사기꾼들의 실체... 많은 서민들이 봤으면 하는 기사다.

한국신문협회는 이 보도를 ' 기획·탐사보도의 모범'이라고 했다. 이 평을 보니 몇 년 전 <한겨레>의 기획·탐사보도가 생각난다. 2019년 5월 약 한 달간  보도한  [창간기획] 대한민국 요양보고서다. 

1부 돌봄orz

2부 요양원 비리

3부 대안

<한겨레> 24시팀 권지담, 이주빈, ·황춘화, 정환봉 기자 중 권지담 기자는 직접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서  약 한 달간 요양원에 취업해 그 경험을 보도하여 노인 요양의 실태를 자세히 보도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한국 최초로 장기요양기관 800여 곳의 조사결과를 분석해 비리 구조를 밝혀냈고, 향후 노인 돌봄의 대안까지 제시했다.

 <한겨레> 24시팀 권지담·이주빈·정환봉·황춘화 기자(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한겨레> 24시팀 권지담·이주빈·정환봉·황춘화 기자(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이 보도는 2019년 ‘제11회 한국기독언론대상’ 대상,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인권보도상'·, 언론인권센터가 선정하는 ‘제18회 언론인권상’ 본상, 관훈언론상, 민준언론시민연합에서 주는 ‘올해의 좋은 보도상’  한국신문협회에서 주는'2020년 한국신문상(기획탐사보도 부문)'을 수상하는 등  상을 휩쓸었다. 

몸으로 고생한 기사는 모두가 그 고생을 알아주는 것 같다.  

편집 : 김미경 편집장

김미경 편집장  mkyoung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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