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21> ‘페미사이드 500건의 기록’보도가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에서 주는 2022년 1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으로 뽑혔다. 엄지원, 박다해, 고한솔, 이정규 기자가 약 한 달간 기사 25편을 게재했다. 

관련기사 : 한겨레21 ‘페미사이드 500건 기록’ 민언련 ‘좋은 보도상’

사진출처 :  <한겨레> 자료사진. 왼쪽부터 엄지원, 박다혜, 고한솔, 이정규 기자.
사진출처 : <한겨레> 자료사진. 왼쪽부터 엄지원, 박다혜, 고한솔, 이정규 기자.

민언련은 “파편화·개별화 되어 있던 여성 살해 범죄를 국내외 사례, 젠더 폭력 관련법, 팩트체크 등 종합적으로 기록하고 관련 내러티브 기획을 통해 페미사이드 범죄에 대한 독자 이해도를 높였으며, 페미사이드 범죄에 대한 ‘역학조사 보고서’ 성격의 기획보도는 국내에서 첫 시도로 페미사이드의 현주소와 해결방안을 두루 짚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페미사이드(Famicide-남성의 여성살해)  기사 

1. 카이네 메어, 니 우나 메노스
2. 맞는 아내 넘쳐나도 한번도 인정 못 받은 ‘정당방위’
3. ‘장애여성다움’에 가둔 그 보호는 가해였다
4. 헤어진 그 사람은 죽을 때까지 따라다녔다
5. 죽을 만한 일은 없었다 [페미사이드 500건 분석]
6. 30년간 ‘인질극’ 같은 결혼의 끝
7. “헤어질 거면 같이 죽자” 문자는 예견했다
8. 마포구 교제살해 유족의 물음 “왜 살인이 아니란 말인가”
9.  아무도 모른다,여성이 어디서 어떻게 죽었는지
10 . 가장 오래된 폭력, 가장 사소한 죽음
11.  처벌하지 않는 국가가 공모자
12.  존엄의 벼랑 끝에서 소리 내어 울 수 없었다
13.  남성이 여성보다 많이 살해됐는데요?
14.  오늘도 법정에 간다, 죽음이 모욕당하지 않도록
15. 우리는 아직 이 죽음의 행렬을 부르지 못하네
16.  ‘지금’까지도 지난했다
17. 함께 떠난 두 소녀, 살릴 수 있었던 세 번의 기회
18. “복종해, 빌어” 메시지창 가득한 비수
19. 교제살인과 술자리 시비 살인이 같다?
20.  생존자의, 아니 우리 모두의 이야기
21. ‘배우자’인지도 모르는 젠더 범죄통계, 바로 잡는다
22. 함께 죽자” 가장 파괴적인 남성성의 결말
23.  우리는 아직 이 죽음의 행렬을 부르지 못하네
24. 페미사이드, 생존자인 우리를 응원해
25. 페미사이드 500건의 기록’ 특별 웹페이지 오픈
 

이미지출처 : stop-femicide.hani.co.kr
이미지출처 : stop-femicide.hani.co.kr

기사는 읽는 내내 괴롭다. 남성 폭력을 '박력'으로 포장한 사회에서 살았다. 곤조라 말하는 고약한 성질도...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충동성도... '남성다움'으로 웃고 넘기는 사회에서 살았다. 다행히 내 주변에는 저런 사람들이 없다. 운이 좋을 뿐이다.  여성들이 음주와 폭력에서 청정지대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술 못하는 순하고 욕심 없는 남자'를 고른다면 앞으로 남성 폭력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한겨레>가 페미사이드를 저지르는 남성의 심리·사회적 특성도 연구해주었으면 한다.  

* http://stop-femicide.hani.co.kr 는 <한겨레21>이 특별 제작한 웹페이지다.  페미사이드 판결문과 남성이 여성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 등 총 500건의 사건을 분석해 심층보도한 자료를 모아 개설했다.  

편집 : 김미경 편집장 

김미경 편집장  mkyoung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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