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한국기자협회는 ‘제383회 이달의 기자상’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 수상작으로 <한겨레>의 ‘살아남은 김용균들 187명’을 선정했다. 장필수, 김가윤, 정환봉, 백소아 기자가 취재하고 보도한 이 기사는 20·30 청년 산업재해 피해자 187명의 기록을 분석하고 4명의 살아남은 김용균을 인터뷰함으로써 산재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주는 기사다.  

관련기사 : 한겨레 ‘살아남은 김용균들’ 이달의 기자상 

이 기사는 지난 25일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선정한 2022년 8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도 받았다. 

관련기사 : 한겨레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

 

 

살아남은 김용균들 연재 기사 

▶▶이 외에  2030 청년 187명의 산재 기록을 톺아본 <한겨레> 기획보도 ‘살아남은 김용균들’의 더 많은 기사는 인터랙티브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bit.ly/3AIbWzo

이 기사를 지면으로 보면서 <한겨레>가 큰일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한겨레>는 누구도 돌아봐주지 않는 이들을 위한 기사를 많이 낸다. 그 기사는 대부분 괴롭다. 남의 일인양  그들을  방치하는 이 사회가 절망스럽고, 책임에서 빠져나가려고 기를 쓰는 자본이 두렵다. 하지만 누군가는 짚어줘야 하는 것... 그 일을 <한겨레>가 온갖 방해와 조소에도 굴하지 않고 꾸준히 묵묵히 해준다. <한겨레>가 다시 한 번 자랑스럽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인터뷰를 4명 했는데 그 수가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많은 인터뷰를 통해서 그들의 이야기를 더 담아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한겨레:온>에서는 매주 7일간 사망한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형광석 필진이 전하고 있다. http://cms.hanion.co.kr/news/articleList.html?sc_serial_code=SRN49  이 정부는 경영계의 요구를 담아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을 개정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이런 기사를 보고도 인간의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무엇으로 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국민의 철퇴를 맞아야 움찔할까?

편집 : 김미경 편집장

김미경 편집장  mkyoung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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