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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1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는 코로나19로 숨진 이들을 기억하고 애도하는 <한겨레> 창간기획 ‘코로나로 빼앗긴 삶’ 연속 보도를 ‘제32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 대상’ 특별상으로 선정했다.

관련 기사 : 한겨레 ‘코로나로 빼앗긴 삶’ 가톨릭 매스컴상 특별상

천주교 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는 “세상을 떠난 이를 기억하고 애도하는 것은 죽은 이를 위한 것만이 아닌, 남아 있는 우리를 위한 일”이라며 “팬데믹을 겪어내느라 애도의 기회조차 갖지 못했던 우리 사회에 애도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좋은 기획 기사”라고 평가했다.

본지 기자 박준용·권지담·방준호·임재희·장현은·신윤동욱·전종휘·고병찬·박지영과 미디어기획부 이화섭·박지환·전종필은 코로나19 팩데믹 상황에서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과 방역 담당자, 백신 부작용자 등을 어떻게 소외되고 희생됐는지 취재하여, 한국 의료체계의 허점을 조명했다. 또한 ‘온라인 추모소’를 통해 숨진 이들을 추모하는 사회적 장례 공간도 마련했다. 

* 온라인 추모소 가는 길 : http://www.hani.co.kr/interactive/mourning

기획 기사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코로나로 빼앗긴 삶

• 이번 명절도 57만명 ‘금지된 사랑’…요양시설·병원 비대면 면회
• ‘코로나 학번’ 등록금 환불 못 받는다…2700명 소송, 1심 패소
• 오늘의 애도는 내일 울고 있을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 “비닐에 싸인 어머니 한번만 보여달라던 절규 못잊어”
• “며칠만 늦게 입원하셨더라면…” ‘병원 내 감염’ 돌아가신 아버지
• 위중증 ‘입원 4개월’ 엄마 떠나고, 5천만원 병원비만 남았다
• 접종 70일 지난 고교생 아들의 죽음, 물을 곳도 답하는 곳도 없었다
• 윤 정부 ‘백신 피해 국가책임제’ 실종…‘선보상 후정산’ 사라졌다
• 추앙과 희생 사이…코로나 방역 의료인에게 남은 상처
• 35살 방역 공무원의 죽음…610일 사투 마지막 말 “초라해”
• “간병할 기회도 없이 우리 엄마 떠나가셨네…”
• 혼자 얼마나 외로웠을까…그날이 한으로 남았습니다
• 격리 내내 고열 호소한 아버지, 이식수술한 병원에만 갔어도…
• 카톡에 의존한 ‘컨트롤타워’…“환자 받아달라” 단톡방에 병상 요청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