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박물관에 전시된 최운산 장군의 모습이다.
연변박물관에 전시된 최운산 장군의 모습이다.

순국 선열의 날인 11월 17일은 최운산 장군이 태어나신 날이다. 

아직 최운산 장군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독립군기지 봉오동을 모르는 사람도 많다.

병참은 단기간에 완성할 수 없는 영역이다.

봉오동독립전쟁이 승전의 역사로 기록되었지만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얼마나 긴 시간의 준비와 노력이 있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최운산 장군은 10여 년에 걸쳐 걸쳐 군사기지 봉오동을 구축했고, 한편으로 농업과 산업을 통한 경제적 안정과 러시아 무역을 통해 외교적 역량을 키웠다. 

최운산 장군이 봉오동사관학교에서 훈련시킨 독립군들은 
간도 제1의 거부 최운산이 러시아에서 사들인 신형 무기로 훈련했고 명사수로 거듭날 수 있었다.
   
봉오동 독립전쟁의 승리는 애국심만으로 성취된 것이 아니다.  
철저한 사전 준비와 충분한 병력, 신형무기 구입을 통한 무장력, 외교적 뒷받침과 실전에서의 작전 능력 등 봉오동 대한북로독군부  지휘부의 실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이 단순한 사실을 설명하는데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아직 최운산 장군의 삶에 감사하는 구체적 축하 행사를 개최하지 못하고 있지만 오래지 않아 후세대가 누린 긍지와 감사의 마음을 담은 작은 행사라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편집 : 최성주 객원편집위원

최성주 객원편집위원  immacolet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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