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대륙횡단 평화마라톤'을 위해 출국한 강명구 선수가 네덜란드 헤이그에 도착해서 여장을 푼 사진을 보니 이별한지 겨우 이틀 지났을 뿐인데 왠지 짠한 마음이 듭니다.

 

말이 그렇지... 16,000km라니... 그 험하고 먼 길을 어떻게 혼자 뛰나요?

그래서 문득 강명구 선수, 그리고 여러 동지들과 같이 들어보고 싶은 노래가 생각났습니다.

1924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해서 좌절을 극복하고 금메달을 딴 두 영국 청년의 실화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 ‘불의 전차(Chariots of fire)’의 주제곡입니다.

이 영화의 OST를 작곡한 그리스의 전설적 그룹 Aphrodite's Child 출신의 반젤리스(Vangelis)의 live로 한번 들어보시지요.

'Chariots Of Fire (live at the Mythodea Concert) - Vangelis

https://www.youtube.com/watch?v=rKn9pB8YzKI

이 명곡으로 반젤리스는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는데, 상업적으로도 크게 성공하고 세계적인 스타가 되지요.

또 하나 들어볼 노래는 이 명곡에 가사를 붙여 만든 노래입니다.

그의 그룹 Aphrodite's Child의 멤버였던 데미스 루소스(Demis Roussos)가 가사를 붙여 노래한 Race to the end 입니다.

강명구 선수, 힘든 시기가 얼마나 많이 찾아올지... 그럴 때마다 인간의 집념과 도전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이 영화의 주제곡을 떠올리며 이겨내길 바랍니다.

Race to the end!

Race to Panmunjom!

https://www.youtube.com/watch?v=zrP4eMD_7fY

Demis Roussos

- Race To The End


There is but one freedom
Man running alone
Each step that he's taking
A step to his soul
The passion and courage
It takes to be there
The spirit of freedom
Alive in the air

Whenever the running man awakes
To challenge to glory
He knows he can turn the key once more
To unlock the soul

The way becomes clearer The way is complete
The need, that of winning
Admit no defeat
The circles together
Hold hands to the sky
The freedom of running
The freedom to fly

Let no man surround himself with pain
But use it to free him
The game is to learn to live again
To try to the end
A race to the end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여인철 주주통신원  ymog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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