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 여행기-5 : 숨어있는 파라다이스 크르카

Krka 국립공원과 Sibenik의 성 야고보 대성당 김동호 편집위원l승인2019.06.03l수정2019.06.0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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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를 언급하면 대부분 지상낙원이라는 두브로브니크와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으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플리트비체 호수를 떠 올립니다.

하지만 크르카 국립공원을 둘러본 여행객들은 숨어있는 지상낙원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고 현지 가이드가 말해줍니다.

▲ 조용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공원. 편안하게 천천히 걸으며 둘러볼 수 있다.

크로아티아에는 8개의 국립공원이 있는데, 이곳은 1985년에 지정되었으며, 142㎢의 넓은 면적에 잘 조성된 호젓한 산책로와 석회암 지반의 맑은 물에서 유영하는 물고기, 다양한 형상의 폭포가 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특히 폭포를 감상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국립공원이라고 자랑을 하는데, 아쉽게도 추운 날씨와 일정으로 지나쳐야 했습니다.

▲ 시간이 허락되는 여름이라면 해변이나 수영장과는 또 다른 느낌의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텐데,,,
▲ 관광에는 별로 관심 없고, 틈만 나면 선물 고르기에 바빴던 우리 일행.

 크르카 국립공원에서 14Km를 이동하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성 야고보 대성당이 자리한 시베니크가 나옵니다.

▲ 성 야고보 대성당을 찾아 가는 길에 본 시베니크의 풍경.

성 야고보 대성당은 1431년부터 짓기 시작해 100년이 넘어서야 완공을 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고딕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이 잘 어울려진 건축물로 2000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 성당을 계획하고 봉헌하기까지는 150여년이 걸렸다고. 3명의 건축가가 총 지휘와 감독을 하였다.

특히 이 건축물은 오로지 석제로만 지어진 가장 규모가 큰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어느 곳에도 나무나 벽돌을 사용하지 않은 건물로는 19세기 이전까지 유일한 건축물이었습니다.

기중기나 승강기가 없던 15세기에 지상에서 32m 높이의 건물을 오로지 석회암과 대리석만으로, 그리고 돔형 천장까지 구현한 건축기술은 놀랍습니다.

▲ 왼쪽의 야고보 조각상과 오른쪽의 미카엘 천사 조각상.
▲ 당시 시베니크의 평범한 인물 71명의 얼굴을 실제 크기로 조각했다. 남녀노소 각기 다른 표정을 생생하게 표현하여 학술적인 가치도 있다고 한다.

자코모의 뒤를 이어 1441년부터 1473년 죽기 직전까지 공사를 주도한 건축가 달마티쿠스의 동상이 생전에 완공을 못 본 야고보 대성당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 건축가 달마티쿠스의 동상. 기존의 작은 성당 구조를 바꿔 현재의 대형 성당으로 틀을 세웠으며, 임종까지 대성당 건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원형의 큰 장미창(Rose Window)은 1555년 봉헌되던 해 마지막으로 추가되었다.

성 야고보 대성당은 건축을 시작한지 1세기를 넘긴 1555년에야 봉헌되었습니다.

▲ 야고보 성당 이웃에는 시계탑이 있는 성 바바라 성당이 자리하고 있다.
▲ 수백 년을 내려오는 석조건물 사이에 운치 있는 카페와 원색의 현란한 건물이 조화롭다.

편집 : 박효삼 편집위원

김동호 편집위원  donghokim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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