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5일  <한겨레> 박종식 기자는 한국사진기자협회가 주는 ‘제241회 이달의보도사진상’에서 포트레이트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관련 기사 : ‘한겨레’ 박종식 기자 보도사진상 ). 

박종식 기자(출처 : 한겨레)
박종식 기자(출처 : 한겨레)

박종식 기자는지난 1월 30일 ‘한글 깨친 섬마을 할머니, ‘오직 한 사람’에게 시를 쓰다’ 사진에서 일흔에 한글을 깨친 황화자(83) 할머니가 사별한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시화 ‘오직 한 사람’을 들어보이는 모습을 담았다. (관련기사 : 한글 깨친 섬마을 할머니, ‘오직 한 사람’에게 시를 쓰다 [이 순간])

출처 : 한겨레 신문
출처 : 한겨레 신문

황화자(83) 할머니은 완도군 생일도에서 태어났다. 5남매 중 장녀로 태어난 할머니는 초등학교에 다니지 못했다. 부모님을 도와 밭일과 김 양식을 도왔다. 완도군 고금면으로 시집온 할머니는 못 배운 게 한이 되어 2013년 성인을 대상으로 한글을 가르치는 고금비전한글학교에 다녔다. 그렇게 하나하나 배워나가면서 일기도 쓰고 자서전도 썼다. 황화자 할머니가 쓴 일기와 자서전은 지난 2021년 1월 고금한글학교 30여 명 학생의 시화 작품과 함께 시화집 <할 말은 태산 같으나>에 실렸다. ‘2019 전라남도 문해한마당 시화전’에서 전라남도 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한 황화자 할머니는 시인이 되는 것이 소원이다( 관련 기사에서 발췌).

이렇게 따듯한 사진을 찍는 박종식 기자의 작품 몇 점을 소개한다. 

어르신 곱은 손에 들린 따뜻한 한 끼…칼바람 속 급식소의 줄

1월 25일 낮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무료급식소를 찾은 한 노인이 점심을 먹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1월 25일 낮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무료급식소를 찾은 한 노인이 점심을 먹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세상이 만든 감옥에 갇혀 본 사람, 이규식 싸우고 쓰다

이규식씨가 ‘동료 집필진’ 김소영(뒷줄 왼쪽부터), 배경내, 김형진씨와 함께 휠체어 리프트 사고를 당했던 서울 종로구 혜화역 출구 계단 앞에 섰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이규식씨가 ‘동료 집필진’ 김소영(뒷줄 왼쪽부터), 배경내, 김형진씨와 함께 휠체어 리프트 사고를 당했던 서울 종로구 혜화역 출구 계단 앞에 섰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장애인의 날인 지난해 4월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경찰이 이규식씨의 도로 진입을 막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장애인의 날인 지난해 4월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경찰이 이규식씨의 도로 진입을 막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이규식씨가 이른 아침 지하철을 이용해 시청역으로 향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이규식씨가 이른 아침 지하철을 이용해 시청역으로 향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논밭 되살리는 쟁기질 짝꿍, 이장할머니과 ‘안순이’

함동식 이장이 일소 ‘안순이’의 고삐를 쥐고 앞서가자 아들 영일씨가 쟁기질을 하며 뒤를 따르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함동식 이장이 일소 ‘안순이’의 고삐를 쥐고 앞서가자 아들 영일씨가 쟁기질을 하며 뒤를 따르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함동식 이장이 안순이를 몰고 있다. 박종식 기자
함동식 이장이 안순이를 몰고 있다. 박종식 기자

 

박종식 기자는 지난해 12월 한겨레 ‘참사 희생자 가족사진 촬영 프로젝트’로 '제387회 이달의 기자상 사진보도부문'에서 상을 받았으며, 지난 1월 <한겨레> 사진부가 수상한 ‘제238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스토리부문 우수상에도 사진부 일원으로 상을 받았다. 

관련 기사 : 한겨레 ‘참사 희생자 가족사진 촬영 프로젝트’ 이달의 기자상 수상
관련 기사 : 한겨레 ‘3년 만의 핼러윈, 이태원은 참사 현장으로’ 이달의 보도사진상 우수상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김미경 편집위원  mkyoung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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