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어느 비 오는 날에

김미경 편집위원l승인2018.06.29l수정2018.07.17 00:06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화요일은 하루 종일 빗소리를 들으며 일했습니다. 빗소리만 들은 것이 아닙니다. 빗방울 똑똑 떨어지는, 빗물이 졸졸 흘러가는 곡을 들으며 일했습니다. 며칠 남은 6월 촉촉한 밤에 빗방울 음악 들어가며 잠을 청해보세요

먼저 이루마 세 곡을 소개합니다.

River Flows in You
https://www.youtube.com/watch?v=7maJOI3QMu0

Kiss the Rain
https://www.youtube.com/watch?v=imGaOIm5HOk

When The Love Falls
https://www.youtube.com/watch?v=IVeD9b8cgow

이루마는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난 뉴에이지 작곡가이자 피아노연주가입니다. 5세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고 1988년인 10세에 영국으로 이주하여 살게 됩니다. 1992년 영국에서 한 페스티벌 피아노 솔리스트로 데뷔했고, 2000년 런던 킹스칼리지를 졸업했습니다. 2001년 1집 <Love Scene>을 시작으로 2017년 11월 <Frame>까지 정규앨범을 10집 냈습니다. 위 두 곡은 2집 <First Love>에 나오는 곡입니다.

마지막 곡인 ‘When The Love Falls’는 자작곡은 아닙니다. 광주의 참혹상을 그린 ‘5월의 노래 2’가 있습니다. 원곡은 ‘누가 할머니를 죽였나(Qui A Tue Grand'maman)’입니다. 1970년대 프랑스 재개발지역에서 한 할머니가 자신의 정원이 도시계획으로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싸우다 숨졌습니다. 그 할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곡입니다. 이곡이 편곡되어 ‘5월의 노래 2’가 나왔고, 이후 이루마의 ‘When The Love Falls’도 나왔죠. 드라마 겨울연가 삽입곡으로 나오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밖에도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OST, 각종 음악프로그램, 연주회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보석 같은 우리 음악가입니다.

다음으로 소개하는 곡은 쇼팽 

Raindrop

https://www.youtube.com/watch?v=6OFHXmiZP38

세 번째로 소개하는 세 곡은 일본 뉴에이지 그룹 Acoustic Cafe 곡입니다. Acoustic Cafe는 어느 카페에서 연주가들이 자연스럽게 연주하다가 만들어진 그룹입니다.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키보디스트인 츠루 노리히로가 중심이고, 그때그때 의기투합한 피아니스트와 첼리스트가 합류하여 팀을 꾸려갑니다. 공연도 관객들과 소통하며 즉흥적으로 연주한다고 합니다. 1991년 앨범 <Sky Dreamer>를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했고 2018년 <Last Carnival>까지 정규앨범을 11집 냈습니다.

이들 곡에 ‘비’에 대한 것은 없습니다만 이상하게 장마가 계속되면 저는 Acoustic Cafe의 Long Long Ago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아마 어느 해 6월 장맛비 오는 날, 어떤 감상에 빠져 있을 때 우연히 듣게 되어 비와 짝짓기가 되었나 봅니다.

Long Long Ago
https://www.youtube.com/watch?v=w0Eo-TjcPu4&list=RDXXlg_Fdpk60&index=9

Tears
https://www.youtube.com/watch?v=QMrUOxPjfDg

시칠리안느 (Sicilienne / Gabriel Faure)
https://www.youtube.com/watch?v=MjleHeROeyY&index=3&list=RDQMrUOxPjfDg

 

편집 : 박효삼 편집위원

김미경 편집위원  mkyoung60@hanmail.net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미경 편집위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116-25) 한겨레신문사 참여소통 데스크  |  전화 : 02)710-0093  |  등록일 : 2015년 1월 15일  | 발행일자 : 2015년 1월 1일
등록번호 : 서울 아03523  |  발행인 : 양상우  |  편집인 : 김광호  |  에디터 : 이동구  |  부에디터 : 심창식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광호
편집위원 : 김경애, 김미경, 박효삼, 서기철, 안지애, 양성숙, 정혁준, 김국화  |  객원편집위원 : 김동호, 김태평, 김혜성,허익배
Copyright © 2018 한겨레: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