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모어를 위한, 오사카 편지2602

오사카사이언스페스타2026(透明な絵！キーホルダー工房)

쓸모없이 버려지던 '투명 컵 뚜껑'은 이제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닙니다. 이것은 환경을 생각하는 작은 실천의 씨앗이자, 체험 과학 교육의 보물이며, 심지어 당신만의 특별한 '투명그림 키링'으로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이 키링을 만들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구멍 없는 평면형 투명 컵 뚜껑을 시작으로, 포장용 투명 테이프(OPP 재질, 폭 40mm), 편광 필름 조각(약 20mm X 20mm), 모양 펀치, 네임펜, 그리고 스트랩 키링이 필요한데, 쇼핑몰(바로몰이나 참사이언스 , 다이소, 혹은 쿠팡)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제 흔하디흔한 컵 뚜껑이 우리의 손끝에서 빛나는 예술작품이자 환경 메시지를 담은 작은 씨앗으로 거듭나는, 그 놀라운 여정을 함께 떠나볼 시간입니다. 이는 단순히 물건을 만드는 것을 넘어, 일상 속 숨겨진 가치를 발견하는 깊이 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자, 이제 무심했던 플라스틱 뚜껑에 생명을 불어넣는 첫 손길을 내밀 시간입니다. 이 작은 변화의 과정에서 우리는 버려지는 것들이 품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만의 투명 컵 뚜껑에 날짜와 이름을 네임펜으로 새기고, 이 작은 작품의 이름을 지어주세요. 마치 예술가가 서명하듯 말이죠. 이제 뚜껑에 구멍을 뚫고 스트랩 키링을 끼우면, 원하는 곳에 매달 당신만의 고리가 완성됩니다.

편광 필름 조각의 보호 비닐을 벗기면 필름 본연의 빛이 드러납니다. 이제 원하는 모양 펀치로 필름을 눌러 예쁜 조각들과 잘려 나간 틀을 모두 소중히 챙깁니다. 이들이 바로 ‘마법’을 보여줄 훌륭한 재료가 될 것입니다. 다른 모양 펀치로도 다양한 형태를 얻어보세요.

이쯤에서 잠시 ‘마법’의 비밀을 엿볼까요? 편광 필름 두 장 사이에 투명 컵 뚜껑처럼 ‘복굴절’ 특성을 가진 물질이 있을 때, 놀랍게도 무지갯빛 찬란한 ‘광탄성(빛튐)’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 원리를 이해한다면, 단순히 키링을 만드는 것을 넘어 ‘빛으로 그리는 예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당신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당신만의 빛의 그림을 그려볼 시간입니다. 투명 컵 뚜껑 중앙에 ‘편광 필름 조각들(모양과 틀)’을 자유롭게 겹치고 배치해 보세요. 이때, “두 편광 필름 사이의 복굴절 물질에서 ‘광탄성(빛튐)’이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원리를 떠올리며, 자신만의 빛의 조각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배치가 끝나면, OPP 테이프 한 컷(35mm X 40mm)으로 당신의 빛 그림을 깔끔하게 고정하여 마무리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스마트폰 화면, 태블릿, 노트북, 스마트 TV, 심지어 편광 선글라스 등도 ‘편광 필름과 같은 성격을 지닌다’라는 것입니다. 이들을 활용하면 또 다른 빛의 예술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만든 키링을 밝은 빛 앞에서 보면, 이미 무지갯빛이 고정된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완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앞서 언급했듯, 노트북 모니터나 스마트폰 화면, 편광 선글라스 앞에서 이 작품을 시곗바늘이 돌듯 천천히 돌려보세요. 무지갯빛 주변이 밝아졌다 어두워졌다 반복하며, 환상적인 색 변화를 끊임없이 보여줄 것입니다.

이처럼 당신의 손으로 탄생한 ‘투명그림 키링’은 그냥 밝은 곳에서도, 편광 필름 앞에서도 언제나 새로운 빛깔을 뽐내는 ‘전천후 예술작품’입니다. 이 작은 조각에 담긴 마법 같은 과학과 당신의 창의력을, 이제 마음껏 세상에 자랑해도 좋습니다!

지금 당신의 손 안의 평범한 컵 뚜껑이, 세상을 바꾸는 가장 아름다운 시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디 이 놀라운 체험에 직접 도전해 보시길, 바로 지금.

투명그림 키링공방

막버려진 투명뚜껑

구멍없고 평평한것

활용예술 키링공방

편광필름 조각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