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는 상기 아니 일어난 소치는 아이를 깨우려 동창을 밝힌다.
해는 태양이 되어 묘지 위에 붉게 떠올라 거리에 나온 시민들에게 힘을 준다.
해는 강변에서 소꿉놀이하는 아이들에게 모래알이 반짝일 만큼 쨍쨍 비추어준다.
해는 거친 비바람 뒤에 아름다운 무지개를 만들어 보는 이 가슴을 한없이 뛰게 한다.
해는 한겨울 관악산 눈 속에서도 날 따뜻하게 데워준다.
해서 나는 태극기 성조기를 든 사람들이 찾는 신보다 태양신이 훨씬 좋다.
편집 : 박효삼 객원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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