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를 보내려 잠깐 내려왔다가 올라가기 전에 소식 전하고 갑니다.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알차게 보내고 가는 것 같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오늘은 개성에서 생활하며 경험했던 일상을 바탕으로 재미있는 북쪽말 몇마디를 소개할까 합니다.1. 빡치기하다 : 맞바꾸다. 교환하다. 물물교환하다는 의미.조용한 오후 북측인사가 찾아왔다. 비닐봉투에 든 걸 건네주며 “잘 건사하시라요, 이따가 저녁에 봅시다.” 다짜고짜 물건을 떠안기다시피 해서 영문도 모르고 받아 안았다. 잘 건사하라니 잘 보관하고 있었다. 어둑한 저녁, 저녁을 먹고 돌아오니
7개월여 그림을 배우고 있는데 아직 부족한게 많다여행에서 구입한 추억들의 물건들 집에 소장 하고 있는소품들을 대상으로 다양하게 스켗치 하고 있다.
은평구 관내 녹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오은석)에서는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울시사회복지관협의회의 후원으로 2015년 '은평구 한가위 정 나누기' 프로젝트를 실시하였다. 어떤 이웃들은 평소보다 명절 때에는 더 외롭다. 은평구에서는 이 소외된 이웃 500 가정과 함께 송편을 나누며 풍성한 명절을 보내고자 9월 24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복지관 광장에서 행사를 열었다. 사랑의열매 봉사단 그리고 마을주민들과 어르신 다문화 이주여성들과 복지관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함께 어울려 송편을 빚고 간단한 노래와 춤을 곁들인 잔치한마
은평교육복지센터(센터장 라미영)에서는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세대별 돌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0대 - 또래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 또래학습멘토프로그램* 20대 - 청년마을멘토단* 30~40대 - 청년 마을서포터즈* 50~70대 - 시니어돌봄활동가프로그램(모닝케어. 쿠킹케어, 나이트케어)위와 같은 사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2015년 9월25일 금요일 제1회 협의위원회의를 진행하였다, 향후 매월 1회 운영하고 교육청 장학사를 비롯한 구청교육기획팀, 대학생, 고등학생까지 협의위원으로 위촉하여 폭넓은 지원체계를 유지키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덕수궁 돌담길을 가다가 큰 수공예품 시장이 열린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서울 중구에서 1년에 12회 정도 수공예 육성을 위해 토, 일요일에 시장을 연다고 했습니다. 부스는 50개는 훨씬 넘는 것 같았고 구경나온 사람들도 무척 많았습니다. 그런데 꼼꼼히 들여다보니 수공예품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남대문 시장에 가면 볼 수 있는 공장공예제품 부스들도 몇 개 있었습니다. 뭔가 수공예를 살린다는 좋은 취지가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우리 동네에서도 수공예품 시장이 열린다 하여 나가 보았습니다. 여긴
사진 제공 : 친구 신현호
추석 차례상 장을 보러 가다가 사진찍는 여학생을 보았습니다. 서울 사직단 뒷편, 배화여자대학교 진입로 쪽의 한 가게 앞입니다. '저기서 무얼 촬영하지?' 궁금했습니다. 그 여학생이 자리를 뜬 다음에 가게 앞을 보니 펼침막이 걸려있었습니다.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서촌(세종마을) 마을가꾸기'와 종로구에서 지원하는 중소기업청공모사업 '2015년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선정'사업이 진행되면서 '금천교 시장'이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영화를 무척 좋아하는 편입니다. 지난해 연말 서울로 이사 와서 오랫동안 굶주렸던 영화를 원없이 보았습니다. 씨지브이나 롯데시네마가 보여주는 영화만 관람해야 하는 지역과는 달리 서울에는 예술영화전용관이 여럿있기 때문입니다. 씨네큐브 광화문, 씨네코드 선재, 대한극장, 아트하우스 모모, 스폰지 하우스, 서울극장상상마당 시네마 등등.지난 10개월동안 누비고 다닌 영화관들입니다. 이중에서 도보로 이용가능한 곳이 씨네코드 선재와 스폰지 하우스, 씨네큐브 광화문입니다. 조선일보 안에 있는 스폰지 하우스는 발걸음하는 것 자체가 께름칙해서 가장
백화포럼(공동대표 양혜령, 현정호, 김필, 김병욱)은 백범 김구 선생의 애민사상과 공동체 정신을 계승하여 지역발전에 앞장서온 단체다. 백화포럼의 한 단체인 광주동구치과의사회(회장 양혜령)는 우리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어르신들을 위하여 9월 한 달동안 네 차례의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14일은 동구 지원2동에 위치한 ‘용산경로당’ 40명의 어르신들께, 17일에는 계림2동 동성교회 경로대학 약 100여명의 어르신들께, 18일에는 지산1동 지산성당 시니어 아카데미 회원 약 100여명에게 봉사를 펼친 바 있다.
[편집자 주] 얼마전 개성에 문구점을 연 김정진 주주통신원이 보내온 소식입니다.[관련기사 보기]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48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81 자주 만나서 얘기를 나누다보니 제법 친해진 북측 인사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00선생,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오해하지 마시고 들어주셨으면 합니다.”“일 없습네다. 말씀 하십시오”. “저, 그게 그러니까 그 배지 있잖아요. 그거
국화 한송이 한송이가 모여 무리를 이뤘습니다.한겨례:온의 150여 명의 주주통신원들이 모였듯이...더 많은 통신원님들의 참여를 바라는 온활추 활동도 가동 중입니다.도 가득한 국화 향기처럼 온누리에 은은히 퍼져나가길 소망합니다.
출장길에 하늘에서 만난 아침.
지난 8월 1일 태백산 여행길에 찍었던순간포착 사진사장되는게 아까워 다시 꺼내어 봅니다
2015 09 18일 일 끝나고 부랴부랴 강화도로 달려가는 길에황홀한 하늘그림을 만나 찍어 올려봅니다.
어제 저녁 퇴근길거대한 건물 하나와 초승달.인간의 욕심이 초승달에 닿을 듯.저 초승달이 보름달이 되면 킹콩이 저 빌딩을 오를까?난 그 때 고향에 있겠지..
며칠 전 여의도 국회에 갈 일이 있어서 버스로 한강다리를 지나고 있었다.나는 깜짝 놀라서 손에 든 카메라의 스위치를 돌리고 차창 밖으로 보이는 한강의 그 끝없이 파란 물결과 맞닿은 가을 하늘의 파란 색조에 반하여 무작정 달리는 찻속에서 셔터를 눌러 대었다.‘이중에서 쓸 만한 사진 몇 장이야 건지겠지?‘ 이런 마음에 닥치는 대로 셔터를 눌러 대었더니 그 잠깐 사이에 꽤 많은 사진이 찍혔다. 파란 한강의 물결과 가을하늘!그 파란 색조의 어울림은 어느 수평선의 그것에도 지지 않을 만큼 맑고 푸르고 시원하였다.너
70년대 중반에 고딩이었다. ‘한국사’가 아닌 ‘국사’를 배웠다. 국사는 외우기만 하면 백 점이었다. 그 단순함에 질려 교과서 밑에 을 놓고 열독했다. 당시 이 잡지는 범생들은 안 보는 대한민국 최초의 오락잡지였다. 최근 에 실린 '교과서 국정화 이렇게 본다-연쇄 인터뷰'를 보다가 그 시절이 떠올랐다.[관련기사 보기] http://www.hani.co.kr/arti/SERIES/722/1992년부터 시오노 나나미의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동양인으로서 서양의 역사를 맛나게 풀어내는
은평구에선 독특한 센터가 있습니다. 지난 7월 말 태어난 입니다. 아마 공유센터라는 말을 처음 들어보실 겁니다. 외국에서는 이미 널리 운영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첫 운영을 시도해보는 센터입니다.는 2013년도 서울시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되어 12억의 시비로 지어졌습니다. 지상 4층(379.72 ㎡)으로 1층은 물품 대여실, 2층은 다목적 교육실, 3층은 목공방, 4층은 세미나실로 운영됩니다. 시비로 지어졌기에 서울시민 모두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소문이 났는지 지방 자치단체에서 견학
구름을 이겨낸 해돋이
어제 퇴근길 성내천에서 바라본 하늘입니다. 헬리오스가 태양마차를 타고 지나간 흔적이라도 되는 듯 합니다. 온통 파아란 하늘도 아름답지만, 구름과 석양이 어우러진 하늘도 참 멋집니다. 자연이나 인간이나 다 그 자리에 그냥 있어야할 이유가 있네요.
[편집자 주] 지난 봄 '메르스' 공포가 전국을 덮었을 때 우리 보건당국은 우왕좌왕 어찌할 바를 몰랐다. 수많은 문제점이 드러났지만 어쩌면 아직도 수면위로 안 올라왔을뿐 크고작은 허점이 있을 것이다. 메르스 사태를 지켜본 이광찬 주주의 소회는 남다르다. 그는 1967년 보사부 사회보장심의위원회 연구위원을 시작으로 제3차~6차 국가경제개발5개년계획 사회보장, 복지, 보건 분야 계획위원,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장(1997), 의료보험통합추진기획단 위원(1998)을 지냈다. 펴낸 책으로 (2009)가 있다.
서울 앱 페스티벌이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렸다.여러 분야의 앱 들이 부스를 차지하며 그 중심에 '시니어 화가 가 디지털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즐거운 그림마을展을 열었다. 이 부스에는 주로 미술을 좀 아는 분들이 찾아주어 동양화도, 서양화도 아닌 것이 색채의 빛을 화려하게 표현 한 것에 대한 신기한 궁금증을 질문에 답 해주느라 정신없이 동분서주 하는 모습에서 그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늘은 김유경 한겨레:온 편집위원과 동행 관람을 하였고 그의 작품설명을 직접 들었다.새로운 영역의 한 획을 긋고 독보적인 활동을
첫 번째 흉물은 이거다. 좀 더 가까이 보면... 곡물창고 같이 멋대가리라곤 없는 제2의 롯데월드다. 제2의 롯데월드는 주변을 다 밟고 올라선 마천루 같다. 세상의 온갖 탐욕으로 차곡차곡 쌓아올려 최고가 되겠다는 교만의 상징. 아무리 하늘을 찌르려 해봐야 찌를 수 없다는 것도 모르고.. 결국 뭔가에 의해 그 뾰쪽한 끝이 무너지지 않을까 싶다.두 번째 흉물은 이거다. 좀 더 가까이 보면... 워커힐 골프장이다. 누가 저 공간에 저 큰 골프장을 허가해주었을까? 워커힐 호텔은 1963년 개관을
구로구에는 환경순찰디카모니터 활동이 있다. 원래 서울시 차원의 사업이지만 자치구 중에서는 구로구에서 가장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 아닌가 싶다.환경순찰디카모니터란 주민들이 휴대폰이나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하여 공공시설물(도로 파손,시설물 파손, 불법광고지. 불법쓰레기. 불법주차. 기타)에 대한 사항이나 구정시책, 행정우수사례 등을 촬영하여 각 해당 구나 서울시의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주면 구정에 반영하는 제도이다.구로구는 이런 활동을 위해 지난 2월 92명의 환경순찰디카모니터 요원을 선발했다. 나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이 활동에
은평구에 정갈한 찻집이 하나 생겼습니다. 연지원이라는 찻집입니다. 이 찻집은 최근에 개업한 곳으로 은평구의 유명한 절, 진관사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직접 만든 차를 끓여서 그런지 차의 향기가 살아 있습니다. 또한 건물은 전통차 보존예산으로 건립한 거라서 그런지 우리 전통 가옥이 죽지 않고 다시 태어나 숨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북한산 자락에 둘러싸여 있는 곳이라 산내음은 덤으로 받으실 수도 있고요. 물론 산정기도 와락!!!! 참고 : 연지원에 방문하신다면 아래 이멜로 연락주세요. 시간이 맞으면 마중나갈 수도 있습니다.편집 : 김미
완도는 15년 전에 전복양식에 성공했다. 우리나라 전복생산량의 82%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복 수출 1위를 달성하고 있는 지역이 바로 완도다. 미국, 일본, 대만, 홍콩 등에 수출하는 물량도 대단하다. 활 전복과 냉동전복도 수출하지만 통조림으로 가공하여 수출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홍콩에 약 30만 불에 달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는데 수출로는 적은 물량이라고 한다. 이런 관계로 완도의 전복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이 대단하다. 노화도에서는 매년 7월말 이틀 동안 를 연다. 전복요리 경연대회, 전복요리 시식
9월 12일 강화의 가을풍경입니다.
구름, 하늘, 나무가 무언의 말을 걸어온다.그냥 '고맙다'고 한 마디 전해본다.
예전에 EBS 지식채널에서 ‘바보 같은 남자’를 보았다. 간송 전형필선생에 대한 내용이다. 전형필은 1907년 서울에서 대부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전 재산을 털어 우리 문화재를 수집하고 보존한 문화재연구가이며 동성학원을 설립한 교육자다. 일본까지 건너가 유출된 수많은 문화재를 사비를 들여 찾아왔고, 해방 후 혼란기와 한국전쟁 중에도 우리 문화재를 지켜나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그가 수집한 작품을 보면 훈민정음 해례본, 고려청자, 추사 김정희의 글씨,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의 그림과 같은 국보급 문화재가 수두룩하다. 그가
인왕산의 야간산행. 7월 이후로는 처음으로 다향이랑 야간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다향이가 8월 초부터 보름간의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에 다녀왔고, 또 일주일은 장염으로 고생을 했지요. 그리고 학교에 제출할 보고서를 쓰느라 다향이가 많이 바빴습니다. 다향이의 내년 진로가 수정되면서 나는 나대로 이사할 곳을 알아보느라 분주해서 같이 산책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과제물이 많은 학교라 다향이는 매일같이 1-2시까지 책상에 앉아서 씨름을 합니다. 가만히 보니 급한 불은 끈 것 같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넌지시 물어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