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 아늑한 집
엄마 아빠 그리고 금쪽이랑 셋이
뒹굴며 조잘대고 살았지
해필
악마의 손길 닿아
저어 먼 곳으로
금쪽이 가니 엄마도 뒤따르네
허리 굽은 늙은이
흰머리의 울부짖음
주름진 눈가로 흐르는 저 피눈물
닦아 줄 손길 없어
그 한 버리지 못한 채
외로이 가는구나!
편집: 박춘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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