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범철 기자 kartoon@hani.co.kr
문재인대통령이 김상조한성대 교수를 공정거래 위원장으로 내정했을 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삼성저격수’ 혹은 ‘대기업 저승사자’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던 그가 공정거래 위원장으로 내정 됐을 때 세간에는 그를 ‘재벌개혁 전도사’ ‘재계 저승사자’ ‘삼성 등 대기업 잡는 저격수’라는 소문이 자자했다. “경제력 집중의 완화 등 경제개혁에 대한 새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대·중소기업 관계의 정립 등 경제개혁의 적임자”라는 것이 청와대의 판단이었다. 김상조교수가 공정거래위원장을 맡아
31기 한겨레 주주총회 주총장에서 만난 파주에 사는 84세의 창간주주 심재경님은 인터뷰 내내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소년 같이 수줍은 미소에도 불구하고 70년 전의 일을 또렷이 기억해 내신다.“백범선생 서거일 전해에 아버님과 함께 인사 드리러 갔던 기억이 나요. 경교장에서 뵙고 그 다음해에 돌아 가셨지.”심 재경 주주는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도산 안창호 기념사업회와 흥사단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궁 대문에 박힌 쇠 장식이 엄마젖 같다.공교롭게도 길게 늘어진 그림자는 젖병 모양이다.모유와 분유가 떠오르는 절묘한 이미지.사진 찍기에는 발견의 재미가 있다.
어제 내린 봄비 허익배 어제 내린 봄비는 무슨 마법을 부렸길래,오늘 아침 세상 풍경을이리도 천연색으로 물들였을까?수양버들 푸릇푸릇개나리는 노릇노릇홍매화는 발긋발긋목련화도 샤방샤방칙칙한 세상을 화사하게 빛나게 하니아~ 봄비는 연금술사인가봐. 사진,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9:30 환경운동연합, 정부서울청사 정문 좌측 인도, 미세먼지 줄이기 7대 제안 발표 기자회견 10:00 택시노사 비대위/고 임정남 영결식/국회의사당역 3번출구오후2:00 노제/광화문KT앞오전10:00 차등의결권 도입 문제 진단 및 지배구조 개선 상법 개정 모색 토론회/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10:30 춘천중도선사유적지 보존본부/강원도 800억 레고랜드 위법투자 백지화 촉구 기자회견 /정부서울청사 앞12:00 이재용 규탄 해고자 복직 집회/강남역8번출구오후2:00 이 땅의 양심수들을 위한 민가협
해마다 이맘 때, 전국 산야의 계곡 나무 밑동이나 바위틈을 뒤져보라. 어디에서나 고개를 숙이고 부끄럽게 봄을 맞고 있는 꽃이 있을 것이다. 흰색도 있고, 분홍색, 크기도 백 원짜리 동전만한 것에서부터 그보다는 좀 작은 것까지 다양하다.나는 그 전에는 봄이 올 때면 연례행사처럼 천마산 팔현계곡을 많이 찾았다. 서울 근교에서 그곳만큼 봄꽃이 다양하고 좋은 곳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더 유명한 금대봉이나 태백산 등도 찾긴 하지만...그런 곳들도 많이 찾다 보니 싫증이 나서 또 다른 곳, 다른 곳을 찾게 된다. 그러던 중 행정구역상은 경기
정상시 목사 “4·27DMZ평화 손잡기 운동은 2019년 판 3·1독립운동”지난 1월 28일 ‘4·27 DMZ 민(民)+평화손잡기’ 범국민운동 전국본부(본부장 이석행 사회책임연구소장)가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4·27 DMZ 민(民)+평화손잡기’ 범국민운동 발대식을 가진 뒤로부터 전국에서 기초·광역 및 부문별 발대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4·27 DMZ 민(民)+평화손잡기 범국민운동 경기중부본부(공동본부장 정상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 겸 안민교회 담임목사·송재영 수원대 공동정책대학
서울에 사는 문인근(남, 72세)님은 한겨레 창간 당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었다. 세월이 험악한 시기였기에 한겨레 주주라고 하면 추적을 당할까 무서워 그 당시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의 이름(=문정한)을 빌려 주주가 되었다. 한겨레 창간 시 가졌던 주주로서의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 주총에는 자주 나온다. 한겨레도 처음에는 초심을 잊지 않고 주주들 의견을 들어준 것 같은데, 요새는 거의 그런 자세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한겨레가 있어 우리나라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소외계층을 위한 배려는 점점 줄어가는 것 같다. 이
9:30 민주노총 등/이재용 재구속 및 경영권 박탈 촉구 투쟁 선포 기자회견/강남역 삼성본관 앞11:00 GTX노선변경청담비대위/GTX-A 노선 변경 촉구 집회/서울시청 동편 인도11:00 여순항쟁 유가족 협의회 상경 기자회견/여순특별법 제정 촉구/국회정론관 1:00 국회 정문11:00 환경운동연합/미세먼지 국민피해 국가인권위 진정 기자회견/국가인권위 앞11:30 낙태죄폐지반대국민연합/낙태죄 합헌촉구 및 서명지 전달 기자회견/헌법재판소 앞12:00 정의기억연대/제1379차 정기 수요집회/일본대사관
서울에 사는 윤효선(남, 72세)주주는 한겨레신문 창간 주주다. 처음 창간할 당시 국민주 신문을 만든다고 해서 너무 기뻤다. 그 때 흥분해서 50주를 샀고, 신문기사를 보니, 그 내용 또한 좋아서 나중에 50주를 더 샀다. 한겨레 사옥 동판에 본인의 이름이 들어가 있어 뿌듯하다. 한겨레 돌아가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주총에는 가끔 나온다. 한겨레 주주대표단 김태갑 주주와 함께 활동을 하면서 참석했다. 주총에 와보면 젊은 사람들이 너무 없다. 나이 든 사람들이 주로 참석하는데 가끔 지나치게 흥분해서 예전의 고루한 말들을
서울에 거주하는 김동수(남, 67세) 주주는 송건호 선생과 같이 동아일보에 근무했던 해직기자다. 한겨레 창간 시, 한겨레는 내 몸과 같다고 생각하여 적극 참여했다. 주변에도 권유하고 자신은 180주를 구입하여 주주가 되었다. 한겨레 주총에는 매년 거의 나오는 편이다. 주총에 나오는 이유는 주주들이 의견을 모아 한겨레에 건의하기 위해서다.첫째, 한겨레 TV를 열어달라고 건의하고 싶다. 통일 이후 한겨레TV 평양지국 탄생을 보는 것이 소원이다.둘째, 한겨레 사옥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했으면 좋겠다. 동아일보나 중앙일보는 사
80%를 상회하던 문재인대통령의 지지율이 44%로 반토막이 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성인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44%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북미협상의 성공이 남북평화협정체결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북미하노이회담의 결렬로 전망이 어둡게 되자 그를 지지하던 사람들조차 등을 돌린 것 같다. 정계가 뒤숭숭하다. 가뜩이나 청년실업문제 등 경제가 어려운데 제1야당인 자유한국
오전9:00 국제 인권 기준에서 본 한국의 과거사 청산/ 제주시 KAL 호텔10.30 광양만녹색연합과 녹색연합/포스코의 대기오염 및 수질오염 물질 무단 유출 규탄 기자회견/포스코 센터 앞10:00 원주범시민대책위/1군사령부 부지 환원 촉구 집회/전쟁기념관 정문 앞10:30 ‘드루킹 댓글조작' 김경수 경남도지사 항소심 1차 공판/서울고법 형사2부, 302호11:00 한반도 평화, 남북협력 전면화를 위한 각계 공동 시국회의/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 (19층) 11:00 금속노조삼성테크윈지회/화섬연맹
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감안하시면 좋겠다. 수차에 걸쳐 싣는다. 56. 있는 것은 있고 없는 것은 없다. 유무로 구색 갖추려 말자. 유무는 상황 가변적이다. 고집하면 어긋나고 삶이 파괴될 수도 있다. 그대로가 최상최선이더라.57. 심신(心身)이나 靈魂(영혼)을 구분말자. 그들은 하나다. 복잡하게 설명말자. 구분하니 탈나고 사기 치더라. 이런 언행으로 현명함을 자처할 때 불행도 시작된다.58. 삶 이상의 진리
‘궁하면 통하는 법이다’는 말은 조폭들이나 군대와 같이 서열문화가 강한 집단에서 흔하게 사용되던 말로 기억합니다. 이 말을 전혀 새롭게 인식하게 된 계기는 중국 철학사를 배울 때였지요.대학원 3차 학기가 되면서 선수과목 수강을 위해 학부과정 수업인 중국철학사를 들어야 했습니다. 중국철학사의 천롱푸어(陳榮坡) 교수는 다섯 명 정도의 이름만 희미하게 떠오르는데도 선명하게 남아있는 분입니다.천(陳) 교수는 역경을 강의하면서 주역이 중국철학의 뿌리이며, 공자가 죽을 때까지도 붙들고 있었던 책이라고 하더군요. 강의 내용이 이해가 안 되었지만
제천에 사는 박상수(남, 74세)주주는 부인 우한례 주주를 대신하여 주총에 참석했다. 한겨레 창간 당시 공직에 근무하고 있었다. 한겨레 주주라고 하면 혹시나 잘릴까 아내 이름을 빌어 창간주주가 된 것이다. 한겨레 창간 전 정부(집권자)의 횡포가 눈에 보였다. 하지만 언론은 입을 닫고 있었다. 세상이 답답했다. 국민주 신문이 나온다고 해서 새로운 빛이 보이는 것 같았다. 광명세상이 펼쳐지리라 생각하고 주주가 되기로 마음 먹었다. 공직에 몸담고 있을 때에는 주총에 온 적이 없다. 퇴직 후, 10년 전부터 자주 주총에 온다. 주총 참석은
10:00 세월호천막 철거/광화문 세월호광장11:00 박양우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 지명 관련 반독과점 영화인대책위원회 기자회견/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11:00 3.23범국민 촛불대회 참여단체 대표자회의 12:00 국민 참여 호소 기자회견/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오후2:00 보건의료노조, 노동개악 저지 결의대회/여의도 산업은행 앞금속노조 동부지역지회, 성실교섭 촉구 집회, 성수동 신도리코 본사 앞오후2:00 유엔 안보리와 국제사회 향한 한국시민사회단체 호소문 발표기자회견/참여연대 2층
주총을 마치고 봄꽃을 맞으러 관악산을 찾았다. 복수초를 보러 왔는데 꽃다지도 피었다. 수줍게 피어난 꽃들이 봄을 재촉하고 있었다. 그렇게 봄은 오고 있었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지난 15일 문화공간 온에서 '건강한 노후, 행복한 미래'라는 기치 아래 노후희망유니온의 서울본부 정기총회가 열렸다. 윤명선 서울본부장의 인사말과 노후희망유니온 배범식 상임위원장의 축사와 지도위원의 격려사로 시작하였다.윤본부장은 출마의 변에서 '서울본부를 화합적 조직으로 새 출발하고, 조직을 확장, 강화하고 바르게 세우겠다. 멀리 보며 미래를 준비하겠다. 조합원과 소통하고 조합원을 존중하는 리더가 되겠다. 중요 사업의 집중과 통일성으로 성과를 남기겠다.' 는 다섯가지 공약으로 단독 당선되었으며 새로운 도
천마산은 나의 식물 학교장입니다. 서울 근교에 이만한 산이 드뭅니다. 식물에 빠진 이래 내가 즐겨 가는 산입니다. 내 블로그에는 천마산에서 모셔온 식물종이 참 많습니다. 언제 어디쯤 가면 뭘 만날 수 있는지 머릿속에 훤하지요. 그런데 올 들어 왜 이렇게 미세먼지가 극심할까요? 옴짝달싹 못하고 집 안에 처박혀 있자니 안달합니다. 다행히 내일 일기 예보에 미세먼지 좋음 수준이랍니다. 과연 오늘 아침 햇살이 눈부십니다. 남한산성이 선명하게 내다보입니다. 북서풍에 미세먼지가 날아가 버렸습니다. 꽃샘추위가 고맙기까지 합니다. 혼자라도 가려는
3월 16일 토요일 효창공원.노부부가 그네를 타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이보다 더 큰 행복이 어디 있으랴!우리 모두가 바라는 희망이 아닐까?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지하철 노인석에서 할아버지 한 분이 한겨레신문을 열심히 읽고 계셨다.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내가 더 행복했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10:00 생명대행진 코리아/낙태죄 유지를 위한 청년생명대회/청계광장10:00 일제 강점기 여성들의 수난과 투쟁 들여다보기/ 홍대입구역 1번출구 10:30 2019 한겨레 주주총회/백범기념관11:00 공수처 설치 추진연대 발대식/ 홍대입구역 공항철도선 7번출구11:00 몽양여운형선생 기념사업회 정기총회/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오후2;00 미래상생협동조합/공정·정정보도 요구 및 인권침해 금지 요구 집회/상암동 MBC광장 거인동상 앞오후2:00 민주우정협의회, 우정사업본부 정리해고 문제해결 촉구 집회/효
2014년 전교조 동유럽 탐방 연수단은 오전에 헬브른 궁전 견학을 마치고 오후에는 볼프강 건너에 있는 호엔잘츠부르크 성을 찾았다. 성을 찾기 전에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였던 미라벨 정원을 들러서 성으로 향했다. 그 날은 비가 와서 날씨가 많이 궂었다. 볼프강 건너 쪽에서 바라보는 호엔잘츠부르크 성은 해발 100m쯤 되어 보이는 우뚝 솟은 높은 언덕에 여러 채의 건물들과 함께 떡 버티고 서 있는 모습이 적이 사방에서 공격해 와서 끄덕도 안 할 것 같은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보였다.
지난 3월 9일 서울에서는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환경과생명을지키는교사모임, 초록교육연대, 녹색당, 노동당, 탈핵 운동을 하고 있는 천주교, 불교, 원불교의 종교인 등 탈핵 시민 단체 회원들이 후쿠시마 8주기를 맞아 탈핵을 위한 '나비 행진'을 벌였다.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가 일어난지 8주기를 되새기면서 '그 날을 잊지 말고 탈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하면서 또한 스스로에 대한 다짐인 것이다. 500여 명의 탈핵을 염원하는 단체와 시민들이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사교육비 19조5000억 원, 1인당 월평균 29만원’!교육부와 통계청이 전국 1천486개교 학부모 4만여명과 교사 등을 대상으로 `2018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보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9만1000원으로 작년보다 7.0%(1만9000원) 증가한 약19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는 6년 연속 증가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가 폭도 역대 가장 컸다. 중고생 10명 중 7명 이상이 사교육을 받고 있었으며 학교급별 1인당 사교육비는 초등학생 26만3000원(3.7%↑), 중학생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