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후 5시 아름다운 인사동 메밀 꽃밭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종로1·2·3·4가동 돗자리 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라이나 생명에서 설립한 '라이나 전성기 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되었다. 종로구청장, 서울시의원, 구의원, 주민자치위원, 지역주민이 참석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가졌다. 천선미(바이올린), 놀랑사거리보존회(서도민요), 아르떼(어쿠스틱밴드), 가수 황태후(트로트) 등이 참석해 공연을 하고 주민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공연이 끝난 다음엔 간소한 식사를 통해 이웃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6일 오후 경복궁에서 바라본 하늘이다.햇빛이 눈부시게 맑았다. 조개구름도 아름다웠다.'하늘이 아름답다'고 관광 온 손님들 사진 찍기에 바빴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사패산은 도봉산 북쪽 가장 끝자락에 있는 산이다. 높이가 552m라서 의정부 안골에서 1시간 내로 가볍게 올라 갈 수 있다. 내려오는 시간도 40분 정도면 충분해서 노을을 보러 가기 아주 맞춤산이다. 사패산 정상엔 아주 큰 너럭바위가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다. 그 너럭바위에서 퍼져나가는 바위골이 저 멀리 석양으로까지 이어질 것만 같다. 진정한 산골도 만날 수 있다. 산골이 구비구비 이어지면서 마치 산이 파도를 타는 것만 같다. 아무리 가까이 있어도 경험하지 않으면 모른다. 짧은 산행으로도 이렇게 멋진 경
“학생의 생활지도가 어려워지고 교권침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파마만 해도 20~30만 원은 나가요. 부담이 클 거고 갈등이 심해질 것 같아요. 강남의 유명 숍에서 하는 학생들도 있을 거고.”“애들이 머리에 신경 쓰고 학업에 열중하지 않을까 걱정이고 사실 경제적인 상황도 무시할 수 없잖아요?”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7일, 중·고등학교 두발규제 완전폐지를 전격 선언하면서 나타난 반대 목소리들이다. “모든 국민은 신체의 자유를 가진다. 누구든지 법률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체포·구속·압수·수색 또는 심문을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다. 민주주의란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국민이 권력을 가지고 그 권력을 스스로 행사하며 국민을 위하여 정치를 행하는 제도’, 또는 ‘그러한 정치를 지향하는 사상’이다. 우리는 이런 정치체제 아래 ’재화의 사적 소유권을 사회 구성원의 양도 불가능한 기본권으로 인정하는 사회 구성체’인 자본주의에서 살고 있다. 민주주의에서 살고 있으면서 자신이 나라의 주인임을 모르고 산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마찬가지로 자본주의에서 살면서 자본주의에 대한 이
지난 3월 1일부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시작하여 국회의사당 앞, 한겨레신문사 앞에서 돌아가며 국가보안법 철폐 일인시위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9월 12일은 청와대 앞에서 시위하며... 지난 9월 19일은 한겨레신문사 앞에서... 212일째인 9월 28일은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했다. 국가보안법이 철폐되는 그날까지 시위를 계속하고자 한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인사동은 관광객들이 많은 거리다. 그런데 관광객들이 지나다니다 종종 눈살을 찌푸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인사동 배너광고가 보행에 불편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인사동 길이 보행에 불편을 주는 광고판이 없는 깨끗한 거리가 되길 바란다. 편집 : 안지애 편집위원
지난 20일 오후 7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촛불혁명 출판시민위원회 주관 '촛불 혁명 시민의 함성'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2016년 10월 가을부터 2017년 4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촛불을 들고 광화문 광장에 모여 "박근혜를 하야하라. 구속해라. 탄핵하라" 등 구호를 외치던 그 시간을 담아 시민들이 글을 쓰고 "촛불혁명 시민의 함성"이란 책을 완성했다.정영훈 위원장이 경과보고를 한 후 인사말을 통해 출판 배경과 앞날에 대한 방향도 밝혔다. 이날 기념회에는 책 출판을 적극
22일 추석 명절을 지내기 위해 서울역에 귀성객들이 고향으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열차 시간에 맞춰 발걸음은 승강장으로 향하고 있다. 일부 귀성객은 대합실 벤치에 앉아 전광판을 바라보며 열차시간을 점검하고 있다. 자리가 없는 귀성객은 계단에 앉아 열차를 기다리기도 한다. 표를 미처 구입하지 못한 시민들은 혹시나 열차표가 있을까 하는 마음에 서울역을 찾지만 표를 구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는 시민들도 있다. 상경한 열차에서 내리는 귀성객 손에는 선물 꾸러미들이 들려있고, 부모가 자녀들 마중나온 역귀성객들도 있다. 올해도 가족
매주 일요일마다 대학로 동성고교 앞 헤화동성당 입구에서 필리핀 장터가 열린다. 언제부터인지는 정확치 않으나, 성당에서 필리핀 외국인 대상의 미사가 있어서 여기 참석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장터가 열리기 시작하였다고 하며, 현재는 20개에서 30개 정도의 초록색 천막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필리핀 현지의 슈퍼마켓을 연상시킬 정도로 규모 자체도 일반 시중의 슈퍼마켓에 가깝다. 생필품에서부터 식품, 식당, 냉동식품(생선, 육류)도 있으며, 최근에는 의류도 조금씩 판매하고 있다. 각종 음식재료 소스와 커피, (건)망고, 치약, 화장품, 세제,
여정 그리고 작업 여정을 통해 그림의 대상을 찾아 떠난지 3년 여, 서울과 아이스란드에 머물며 야외 작업실을 찾아다니다 대한민국과 가장 국토면적이 비슷한 곳을 택하였다. 이 지역의 자연물은 ‘그냥바다’, ‘그냥 산‘, ’그냥 길‘이 아닌 훨씬 이상적인 풍경으로 남아 있어서 국내에서도 '꽃보다 청춘'에 소개되었다.작품이름에도 나오듯이 검은 산, 산을 자른 단면, 날이 선 산, 자투리 산, 먹빛 산, 산 울림, 붉은 줄기, 검은 모래 언덕, 바람결에 자라난 이끼 등이
한국교육단체총연합(교총)의 기관지 한국교육신문에는 이상한 기사가 하나 실려 있다. 전북교육청이 지난 해 추진하다 대법원이 집행을 정지하라는 결정을 내린 학교자치조례 재추진을 반대하기 위한 기사다. “학교자치조례재추진 안 돼”라는 주제의 이 기사를 요약하면 이상덕 전북교총 회장이 "도교육청은 지난해 대법원이 무효 판결한 ‘전북 학교자치조례’를 입법 예고했다"면서 "대법원의 판결을 무시한 조례 제정 재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는 내용이다. 학교자치조례란 학교운영을 학교장 혼자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편애하지 않고 공정하게 대하시나요?......[매우 만족, 만족, 보통, 불만족, 매우 불만족]▲학교 수업들이 자녀의 요구와 관심을 반영하고 있나요?.......[ 〃 ]▲수업에 열의가 있나요?'....................................[ 〃 ]”교육부가 교원의 자질 향상을 위해 교원평가시범사업을 하면서 학생이 평가하는 14개 항목과 학부모가 평가하는 19개 항목 그리고 교사 상호간에 평가하는 52개 항목의 질문지 내용 중 일부다. 교원의 자질을 향상시키겠다고 교원들에게 이런 평가를 하면 교원들의
22일 오후 2시경. 한겨레발전연대 회원들이 서울역광장에서 신문을 나눠주고 있다. 추석을 맞아 가족, 친척들과 명절을 보내기 위해 고향 내려가는 귀성객들에게 한겨레신문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구름 위 하늘을 땅에선 볼 수 없다. 하늘에서도 보기 어렵다. 일이 있어 아침 8시 제주행 비행기를 탔다. 운이 좋아 창가에 앉을 수 있었다. 더 운이 좋아 날이 맑았다. 또 더 운이 좋아 구름 위 하늘을 볼 수 있었다. 구름도 살아 숨 쉬는 표정있는 존재 같다. 하루 시작을 탄성과 함께 고마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한 달 후 결과도 좋았으면...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꽃무릇이 한창입니다. 조형식 주주통신원은 '붉은 양탄자 바다'라 합니다. 나는 '붉은 그리움'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앓았던 그리움 병이 꽃으로 피어나는 까닭입니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토함산에 깃든 동리목월문학관---제13회 동리목월백일장 지난 9월 16일 일요일, 제13회 동리목월백일장이 동리목월기념사업회(회장 주한태)의 주최로 개최되었다. 심사위원장은 부경대 박양근 교수님이 맡으셨다. 김동리, 박목월 두 분 선생님의 문학적 업적과 명성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우리 국민 누구나 잘 알고 있으리라 짐작한다. 경주출신으로 소설과 시, 두 분야에서 당대 최고의 문학성을 펼쳤던 두 분을 기리는 문학관이 토함산 자락에 소담스럽게 둥지를 틀고 있다. 산새 소리 가득한 산이내를 머금
오늘완도항 여명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1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실패를 넘어 도전으로 나아가자는 국민 격려 '실패박람회' 행사가 열렸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15일 서울 시청 광장에서 특별한 장터가 열리고 있다. 전국 시군에서 추석을 맞아 서울 장터를 열고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농수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편집 : 안지애 편집위원
꽃을 좋아 하는 사람들... 꽃 중에는 장미나 모란 같이 화려한 꽃도 있지만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은 이름 모르는 풀꽃도 있다. 화려한 꽃을 피워 벌, 나비들을 설레이게 하는 꽃도 있지만 사람도, 벌 나비도 눈길 한 번 주지 않은 풀꽃으로 잠시 피었다 사라지는 꽃이 그렇다.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꽃들은 꽃 한 송이를 피우기 위해 얼마나 혼신의 노력을 다해 꽃을 피워 내는지를... 자동차들이 다니는 도로 사이로 혹은 바위틈을 비집고 올라오는 이름 모르는 생명의 저력과 신비를... 꽃이 좋아 꽃을 찾는 사람들은 이 생명체들이 피워
73년간, 아니 정전협정을 체결한 후 65년이 지난 지금까지 통일을 이루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분단이 필요한 세력이 통일을 원하는 세력보다 더 힘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런 명명백백한 사실을 밝혀 통일을 앞당기는 일을 해야 할 정부는 왜 그런 일을 하지 않았을까요? 장기적인 안목에서 통일비용보다 분단유지비, 통일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몰라서 일까요? 북미 싱가포르 회담 후 어깃장을 놓은 미국을 보면 그들이 진정으로 북미협상을 성공시키고 싶어 하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말로는 세계평
2001년 라틴아메리카 배낭여행에서 돌아온 후 우연하게 성북구에서 실시하는 축제에 여러 번 참석하여 옛 추억을 느끼며 즐기곤 하였다. 7회를 맞이하는 성북 라틴아메리카 축제는 각 대사관의 후원을 받아 실시하고 있다.이곳에서는 중남미 음식, 살사나, 바차타 공연, 남미 라이브 음악 그리고 멋진 탱고를 맛보는 재미가 있다. 또한, 라틴아메리카 악기를 배우고 의상을 입어보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지구 반대편 라틴아메리카 지역을 소개하는 이색축제는 내국인이 중남미 출신들과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은평마을속학교 오케스트라를 5월부터 단원을 모집하여 은평구관내 아동, 청소년,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로 구성하여 2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배우고 닦은 실력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는 자리가 되어, 많은 주민들로부터 계속 이런 기회를 마련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아울러 음악회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초, 중학교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팀들도 이번 음악회에 참석하였는데, 마을공동체가 함께하는 음악회를 통해 아이들은 교육과정 안에서 계발한 저마다의 소질을 발표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9월 12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중앙회 서울지회가 주관하고 더불어민주당 협동조합지원발전특별위원회와 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중앙회가 공동주최하는 서울지부 결성식이 열렸다. 25개 구청 관계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신나는조합, 서울시의회 그리고 사회적협동조합 임직원 등이 참여했다.공연과 함께 국민의례, 결성식 배경 및 내빈소개가 있었다. 이 자리에는 4.27 판문점 선언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선언으로 사회로부터, 특히 전우단체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월참개혁연대의 송해철 회장과 판문점 선언문을 상가로에 돌린 인사동 마을
서울 시청 벽에 남북정상회담 현수막이 걸렸다. 2018. 9. 18 - 9. 20까지 평양에서 얄리는 남북정상회담이 만족할 만한 큰 성과를 거두길 기대해 본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이 커플의 좋은 미래를 기원합니다." 지난 9월 9일 행사가 걸포 중앙공원에서 있었다. 김포시 외국인 주민지원센터와 김포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주관으로 성대한 행사가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 되었다. 김포와 인천 근방에서 일하고 있는 15여개국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과 참가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신나는 시간을 가지게된 것이다. 작년에도 참관을 하였지만 올해는 특히 큰 딸아이가 자원봉사자로 참가하게 되어 관심을 더 가지고 들러 보았다. 각 나라들의 전통 춤과 노래, 놀이 그리고 다양한 악기를
집값은 예나 지금이나 강남이 끌고간다. 나머지 지역 집값은 강남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강남이 28억 원인데 우린 20억 원은 되어야지.” 매년 몇 억 원씩 아파트값이 오르는데 ‘종부세’가 대수겠나. 그런데 요즘 강남이고 강북이고 수도권이고 집값이 다 오르자 모두 희희낙락 하는 분위기인데 왜곡된 부동산 정책의 본질이 가려진 듯하다. 단순한 예로 강남 30억원 아파트가 10% 오르면 집주인은 3억 원의 부가 쌓인다. 강북의 10억 원 아파트가 10% 오르면 1억 원 쌓인다. 강남 집주인의 부가 2억 원 더 쌓인다는 말이다. 서울만 놓
우리 모두 주위를 살펴보는 지혜로운 이웃이 되도록 노력합시다.얼마나 화가 나면 이런 경고문을 쓰겠습니까?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군부대가 많이 주둔하고 있는 원주지역의 특색을 살려 시민과 군인들이 함께하는열정적인 댄싱카니발. * 댄싱카니발은 11~16일까지 열립니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얼마 전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비발디파크홀에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관람하였다. 오늘 집으로 돌아오는데 갈현동 이자카야 술집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포스터 속 집과 비슷하다.연극의 기억을 떠올리며 아름다운 하늘을 배경으로 이자카야 술집을 찍어 보았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제38회 청마백일장---2018년 9월 9일 경주 앞 뜰 경주는 청마 유치환선생님의 고향은 아니다. 그럼에도 올해로 38년 째 청마백일장을 개최하고 있다. 청마선생님이 경주여고와 경주고등학교에서 오래 교직에 계시며, 경주의 문인들과 함께한 인연 때문이다. 올해도 전국에서 약 600여명이 백일장에 참여했다. 해마다 문화예산이 줄어들어 백일장 개최의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참가자와 수상자들에게 조악한 상패와 상품을 전달할 수밖에 없어 무척 미안하다. 문화의 중요성을 부르짖지만 실질적 문화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