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상의 지혜

먼저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에 감탄한다. 420여 년 전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끌게 한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을 모르는 분은 없다. 이순신 장군의 전술과 거북선에 대해 세계인들이 깜짝 놀라고 감탄했다.

이러한 거북선을 창안한 분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 “거북선은 왜구의 배를 격퇴하기 위하여 돌격선으로 특수하게 제작된 장갑선의 일종인데 이미 고려말 또는 조선 초부터 제조, 사용되었으나, 1592년(선조 25)에 발발한 임진왜란 때 이순신에 의하여 철갑선으로서의 거북선이 창제, 실용화되었다.”라는 내용이 전해지고 있다.

필자가 포털 사이트에서 조사한, 임기영(불교연구소) 님의 글을 적어본다. “연기조사가 창건한 연곡사 승탑의 귀부를 자세히 살펴본다. 머리는 용의 형상이다. 몸체는 큰 거북이 형상이다. 거북의 등에는 날개가 달려있다. 거북선의 모습과 그대로 일치한다.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가 있듯이 자운스님의 임란기록 진중일기가 있었다. 자운스님의 진중일기에 거북선의 설계도가 있다고 한다.” 이러한 내용을 직접 볼 수 없어 유감이다. 일제 강점기에 여수의 일본 경찰서장이 자운 스님의 진중일기를 탈취해 가버렸기 때문이다.

거북선의 설계도를 자운 스님이 이순신 장군에게 주었다는 설이 있으나 증거 기록은 없다. 그렇다고 이순신 장군이 직접 거북선을 최초 설계했다는 증거 또한 없다. 그러나 이순신 장군의 지혜로 이러한 거북선이 절대 필요함을 알고 건조한 것은 사실이다.

"1795년(정조 19)에 간행된 《이충무공전서(李忠武公全書)》에 ‘전라좌수영 거북선’ 및 ‘통제영 거북선’의 그림과 함께 건조에 필요한 부분적인 치수가 어느 정도 기록되어 있다." 라는 기록이 있다.

어떻게 밝혀 볼까? 추측이나 예측은 있을 수 없다. 세계 최초의 철갑전선이라고 믿기에 더욱 거북선의 최초 창안자가 궁금하다. 누군가 이런 사실을 밝혀 주기를 바란다.

 

편집 : 김동호 편집위원

전종실 주주통신원  jjs6271@naver.com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