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사랑합니다.......

학생들의 함성 그리고

내 앞가슴에 꽂힌 카네이션은

어린시절 나의 선생님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해마다 스승의 날이면 듣는

아이들의 고마움의 함성소리

그리고 그들의 마음과 함께

나의 은사님에게 드리는

내 마음의 인사

선생님 감사합니다.

 

아직 철모르는 문학소녀에게

명문장 과제를 주시며

한 단어 한 문장 문학의 꿈을

키워주시고 문학을 핑계로

다른 과목 소홀히 할 때엔

호되게 회초리 치시며

마음 아파하시던 나의

문학스승. 나의 은사님

 

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맞은 설날 제자들의 술잔에

손수 한잔 한잔 술을 부어주시며

너희들의 인생길을 당당히

걸어가라 하시던 선생님의

그 모습이 정말로 그립습니다.

 

그 그리움과 고마움을 안고

어린 시절 명문장 과제하던 어린

문학소녀는 중년의 시인이 되어

나의 문학스승, 나의 선생님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만송이의 카네이션 꽃다발을 엮어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사랑하는 나의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편집 : 객원편집위원 김혜성(cherljuk13@nate.com)

김혜성 객원편집위원  cherljuk1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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