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사설]<코로나 위기마저 정치공세 도구로 삼을 건가>를 읽고

코로나 위기도 외면한 채 집회 광고 해온 건 누구였나?

[동아사설]<코로나 위기마저 정치공세 도구로 삼을 건가>를 읽고

 

 

사설은 그 타이틀을 정말 어마무시하게도 <코로나 위기마저 정치공세 도구로 삼을 건가>라고 잡았다. 여당이 광화문집회를 이용하고 전광훈을 정치공세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정말 지금 우리나라의 2차 대 확산을 불러 온 것이 누구이고 무엇인지 몰라서 하는 소리인가?

하긴 그 엄청난 확산을 불러온 광화문집회를 힘써 광고하고 선전해준 전력이 드러나면, 국민의 지탄이 무섭기도 하였을 것이지만, 어쨌든 정작 광화문 집회를 주선하고 선전해 왔던 그들이 더구나 집회가 끝난 뒤에도 전광훈의 변명을 전면광고로 해주었던 그들이 아니었던가? 조중동 3개 메이저 신문은 광화문 집회전 부터 당일까지 무려 36개의 광고로 절절이 참여를 선전해 주었지 않았던가? 그랬던 그들이 정부가 전광훈 일당에게 확산의 책임을 제기하자 이제 정부가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단다. 이런 철면피한 사람들이 있는가? 대규모 집회가 재확산을 불러 올 수 있으니 하지 말아 달라고 사정을 하였고, 집회 허가도 100여명만이 참가한다고 하여 허가를 받았는데, 자기네 신문에서 기사로 확인 하였듯이 <수만명>이 참여 하였다 했으니 분명한 불법집회이었고, 2차 확산의 빌미를 제공한 것은 사실이 아닌가? 그런데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를 열심히 광고하고 선전하였고, 뒷 담화까지 해대었던 그들의 책임은 없단 말인가? 더구나 광화문 집회를 <수만명>이라고 대규모로 늘려 선전 해주었고, 그들을 감싸 주었던 동아일보는 집회전 한 달 간에 무려 11개의 광고를 실어서 광화문에 그들이 모여서 집회를 하도록 부추겼던 그들이었다. 과연 누가 코로나의 재확산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누가 더 코로나를 걱정하고 있는 건지 국민들에게 물어보자.

당신네들의 말이 옳다고 손들어 줄 국민은 오직 광화문에 모였던 사랑제일교회와 보수꼴통, 그리고 미통당의 쪼무래기들 뿐이고, 대부분의 국민들은 너희가 주범을 감싸고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본다는 것을 똑바로 알고나 있길 바란다.

 

사설은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자가 바이러스 테러범을 방조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끌어내려야 한다며 광복절 광화문 집회의 야당 배후설을 제기 하였다고 비난의 화살을 돌려 대었다.

하지만 광화문집회 참가자와 관련 확진자가 193명이나 나왔고,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은 참가자가 참가 사실을 감추고 검진을 피하기 위해 신분을 밝히지 않아서 확산의 고리가 될 수 있으니, 제발 신분을 밝히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수 있으니 받으라고 까지 당부하지만 가짜뉴스만 믿고 거부하고 있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이것이 정치적 이용이라고 할 것인가? 이런 비상 상황임에도 신문에서는 여당이 전 목사와 통합당을 엮어 총공세를 펴는 양상이라고 하고 있다. 과연 집회에 참여한 미통당원들은 없었던가? 분명하게 드러난 차명진, 김진태, 민경욱, 그리고 현역의원도 있었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다. 또한 울산시장은 참가자 명단 제출을 거부 하였다는 기사도 있다. 또한 동아일보는 자사의 가사 중에서도광화문집회뒤 전국 흩어져숨은 참가자 못찾으면 대량 전파 ...www.donga.com news Society article all

6일 전 - 8일과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 집회 참가자 중에는 비수도권 지역에서 관광버스 등을 통해 집단 상경한 참가자가 최소 7800여 명 포함되어 있다.고 걱정을 하였지만, 이 사설에서는 전혀 엉뚱하게도 정부여당이 전목사와 통합당을 엮고 있다고 주장한다. 함께 집회를 한 것은 분명하고, 또한 참가자들의 검진을 받으라고 하여도, 명단을 제출하라고 하여도 거부 하고 있는 것은 전목사 측이나 통합당이 똑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당연히 똑 같은 사람들이라 할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사설에서는 방역 당국에 여전히 비협조적인 전 목사의 태도는 묵과할 수 없다.......이들이 정권 붕괴를 목표로 코로나바이러스를 퍼뜨렸다는 발언은 저열한 막말일 뿐이리고 지탄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지금 하고 있는 짓이나 집회 당일의 발언들은 분명하고 확실하게 정권붕괴를 목표로 하였고, 그들은 그런 목표로 뭉쳤고 집회를 연 것이라 하지 않았는가? 그렇게 선언을 한 그들이 확산 방지를 위해 검진이라도 받으라는데 한사코 도피를 하면서 확산의 모멘텀을 만들고 있으니 그런 것이 아닌가? 그런 말을 듣지 않으려면 막말이라고 비난하기에 앞서 우선 통합당부터 ‘참가자 전원은 검진을 받아서 확산을 막아라‘고 나서 주어야 하는 게 아닐까? 일부 후보가 비난의 화살을 판사에게 돌려말하자 판사의 판결도 입맛에 맞지 않으면 정치적 시빗거리로 만들 수 있다는 오만 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그 판사의 판결이 정말 어리석었으며, 잘못된 판결이었다고 비난을 하고 있다. 100여명만의 집회를 허가하였지만, 동아일보의 기사대로 수만명이 모였다면 분명 잘 못된 판단이었음을 확실하지 않는가? 약간 거칠기는 하지만 비난 받을만한 일을 한 건 그 판사 이었음이 분명하다.

 

사설은 통합당과 전목사를 엮는다는 항의를 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과거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가 전 목사와 밀접했던 사례를 근거로 제시 하고있지만 김종인 현위원장은 이미 선을 그었다고 한다. 하지만 15일 집회에서는 일부 당원들이 참여하여 함께 한 것이 사실이며, 지방에서 상당수가 버스를 동원하여 상경한 것도 사실이 아닌가? 하지만 그들은 명단 제출을 거부하고 있으며, 검사를 거부하거나 기피하고 있으니 그런 말을 듣게 되는 것이다. 분명하게 당원들에게 참가자는 명단제출을 거부하지 말고, 검진을 받으라고 확실하게 했으면 그런 오해를 받지 않았을 것이 아닌가? 국가적 방역위기에 초당적 대응을 이끌어내야 할 집권세력이 민관(民官) 방역 역량을 결집하기는커녕 편을 가르는 방역정치에 몰입 한단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지적이다. 방역 역량을 결집하기는커녕 편가르기를 하고 있단다. 집회 참가자들에게 검진을 받으라고 하지 않고 어물거리고 있는 통합 당은 옳고 책임을 피하지 못할 짓을 하고 있는 그들에게 명단제출과 검진을 재촉하는 것이 편가르기이고 잘 못된 방역이란 말이야 말로 진정 국론분열을 획책하는 짓이 아닐까?

 

사설은 결론적으로 비상시국에 감염병 사태마저 정치적 공방의 수단으로 악용해 국민을 분열시키는 구태가 계속` 된다며 비난의 칼을 휘두르고 있다. 정작 정치적공방으로 끌고 가고 있는 것은 여당이 아니라 바로 메이저 언론들이라는 것을 반성할 용기는 없는가? 광장 집회를 독려하는 광고를 36회나 실었던 당신네들이 이제 코로나 재확산을 막기 위해 참가자 전원의 명단을 제출하고, 검진을 받아서 확산 방지에 협력하여야 한다고 나서 줄 수는 없는가? 그리하여 온 국민이 똘똘 뭉쳐야 할 코로나 방역 전선은 무너지고 말 것 이라고 저주를 할 것이 아니라 이미 900여명이나 확진자가 나온 교회와 100여명의 확진자가 나온 집회 참가자들, 그리고 그날 동원 되었던 경찰까지도 7명이나 확진자가 나왔다고 한다. 그런데 조중동은 왜 집회에 나서라고 36회나 열심히 광고하였는데, 이제 집회 참가자들에게 나서서 검진을 받으라고 광고를 해줄 수는 없는 형편이라도, 편가르기라 비난만 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 

 

편집 : 심창식 편집위원

김선태 주주통신원  ksuntae@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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