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훈의 시사시

봄이 왔는데

봄은 오지 않았다.

자연의 봄은 왔으나

사회의 봄이 오지 않았다.

 

지구적 마스크 쓰기 속에서도

개나리 목련 벚꽃

피었다 지고

찰나의 빛, 다채로운 꽃

만발 하는 중

휘황찬 장미꽃마져

눈부시게 피었지만

 

사람 사는 세상의 봄은 오지 않았다.

다수에게 옳고 좋은 민주주의는

봄이 되지 않았다.

 

윤xx를 정점으로 한 수구보수기득권 세력에 의한

거짓 공정과 정의의 프레임으로

참 공정과 정의가 무너지고 있지 않은가.

스스로 헌법과 법률울 유린하고

촛불정부가 그 가치를 망친다 하지 않는가.

 

참혹한 시절을 딛고 역사적으로 부활한

5.18마져

독재와 학살의 후예들이

진정한 사과도 없이,

엄중한 고백과 책임도 없이

받들고 따르는 양 하지 않는가.

 

스스로 독재적 검권 휘두르던 자가,

"5.18은 진행형이며

모든 형태의 독재에 대한 저항이라" 말하여,

5.18에 뿌리를 둔

촛불혁명에 따른 정부가

저항해야 할 독재인 양

뒤집어야 할 정권인 양

민주주의에 대한 반란을 꾀하지 않는가.

 

학살자 전통(全統) 찬양하고,

곳간 차고 넘치는 떡고물 챙기던 세력이

교언영색 검권 언권으로

5.18 정신과 희생의 가치를 전복하려 하지 않은가.

 

촛불정부가

인사 문제

부동산 정책 실패

청년 일자리 부족

경제와 노동계 등 적폐 청산 개혁

미진 했다한들

 

친일과 토착왜구,

독재와 불의, 부정,

나라 상대 사기 엠비

국정농단의 공범이거나

특혜 비리 이익충돌,

한통속으로 거짓말 하는 자들에

몰표를 줄 수 있는가?

 

무소불위 검권 행사가

정의인 양 착오케 한 자,

편파적 공정의 프레임으로

민주정부, 촛불정권을 겨냥

최악의 불공정 자행한 자,

위헌과 위법과 위선에

별의 순간을 맞게 해서야 되겠는가?

 

기득권 : 검권 언권 재산권

개혁하려는 정부,

이 정권의 교체에

모든 수단과 방법 다 하고 있는 세력을

밀어줄 만큼한 반감의  감정과 이성,

편견과 편향 세대, 세태는

빼앗기고 있는 들판,

오지 않는 봄을 부른다.

 

천신만고 동토의 칼 벼러

국민들 피눈나게 하는

권력 남용과 불의의 대명사

개검, 개판부터 단속하라 만든 공수처마져

진짜 살아 있는 막강한 위협적 검권에 굴하여

교육계의 반듯한 꽃, 푸르른 잎,

소중한 열매에

칼질 하는게 아닌가.

 

봄은 벌써 봄인데

봄이 아니다.

산과 들, 울타리에

꽃은 만발했어도

이 나라와 세상에

봄은 오지 않고

성하를 맞는다.

 

대동단결,

정당한 민주적 통제력과

효능감 주는 능력으로

봄이 진정 봄일 수 있게 하기를!

 

다가올 사나운 불볕 더위 거뜬히 이기며

참다운 5.18,

촛불 행진의 시대,

다시금 활짝 맞이 할 수 있기를!

(2021.5.18)

*촛불혁명완성연대 공동대표/한국작가회의(시인)

봄이 오지 않는 사회의 봄을 위하여!
봄이 오지 않는 사회의 봄을 위하여!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정영훈 주주통신원  jyhkjm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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