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내 친구야
소꼽시절 그때부터
언제나 함께였던
잊지 못할 내 친구야

내 부모님 마지막 길
함께 바래 주고
이 세상 살기 싫다
포기했던 그때도
반드시 살아야 한다며
어깨를 감싸주던
내 생명의 은인

지금은 비록 헤어져
만날 수 없지만
고향 떠난 그 날부터
내 마음속에 머물러
고향을 기억하게 하는
너는 내 영혼의 단짝

그때도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할 친구
내 생의 고운 단짝
만약에 다음 생이 있다면
그 생에도 나와 함께하는
내 친구 되어다오

 

 

편집, 사진 : 양성숙 편집위원

김혜성 주주통신원  cherljuk1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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