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문처리 등 교육외적인 잡무에 교사들을 붙들어 매어 두고 한국 교욱이 발전을 기대할 수 없어

서울형 혁신학교인 서울신은초등학교의 전경
서울형 혁신학교인 서울신은초등학교의 전경

 

일반 학교에서의 학년 배정 관행

내가 혁신학교로 가기 전 일반 학교에서 인사위원회 활동을 할 때에 핵심은 모든 교사들이 불만이 없도록 학년 배정과 업무 분장을 철저히 점수제를 통하여 모든 교사들이 근무하는 기간 동안 학년과 업무 배정에서 불평이 없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서울은 한 학교에 발령을 받고 가면 특별한 일이 없으면 5년을 근무한다. 학년 배정은 모든 교사가 저, 중, 고 학년을 고루 거쳐 가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소위 교사들이 선호하는 학년은 낮은 점수를 주고, 싫어하는 학년을 맡았을 때는 높은 점수를 주어 5년 근무하는 동안 골고루 학년을 담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예를 들면,

- 1학년 4점,  2학년 1점,  3학년 2점,  4학년 3점,  5학년 5점,  6학년 6점,  교과 4점

등과 같은 방식으로 선호하는 학년에 따라 학년 점수를 배정한다.

위와 같은 배점 기준을 인사위원회, 전체 교무회의 등을 통하여 확정이 되면 이 원칙에 의하여 각 교사들의 학년 담당 점수가 누계가 된다. 위의 점수는 예를 든 것이다. 이런 점수는 학교에 따라서 교사들이 의논하여 점수 배점을 달리 할 수 있다. 이렇기 때문에 처음 부임해온 교사는 점수가 낮기 때문에 다른 교사들과 희망 학년 경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1,2년 지나면서 점수가 쌓이면 다른 교사들과의 경쟁에서 점수가 높아 희망하는 학년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렇게 학년을 배정하지만 많은 학교에서는 출산 예정 교사라든가 55세 이상 고령 교사들을 예우하여 그들이 희망을 우선할 수 있는 예외 규정을 두기도 한다.

이렇게 하여 학년이 결정이 되면 학급은 추첨을 통하여 배정된다. 학년 부장은 대부분 학교 관리자들이 선정 기준을 정하여 선정한다.

 

일반 학교에서의 업무 분장의 예

학교 업무를 나눔에 있어서 대부분 학교에서는 교장이나 교감들은 특정한 일을 잘하는 교사들의 능력에 의하여 잘하는 일을 맡기려고 한다. 남, 여교사의 구분이라든가 연령이 높고 낮음, 특정 교사의 특별한 재능, 기능 등을 고려하여 소위 적재적소에 배정되기를 원한다. 그렇지만 교사 개인들은 이 문제 또한 공평하게 이루어지길 원한다. 그래서 내가 근무했던 학교에서는 각각의 업무에 대한 난이도, 시간, 횟수, 공문처리 건수 등을 기준으로 하여 각각의 업무에 대하여 점수를 배정하여 가급적 점수의 차이가 없도록 배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하지만 업무 분장만큼은 교사들의 의견을 들어 해당 업무에 대한 배점을 하여 골고루 분배를 한다고 하지만 제대로 잘 될 수가 없었다. 특히 학교 관리자들이 업무추진을 원활하게 한다는 이유로 그들의 입김이 많이 반영되는 것이 현실이었다.

예를 들면, 학교 업무에 대한 배점을 다음과 같이 할 수 있다.

- 당직계 1점,   생활지도 2점,  육상지도 3점,  교구 교재 2점 등

이와 같은 방법으로 업무의 난이도와 시간의 경중을 따져 점수가 낮은 업무를 맡은 교사는 또 다른 가벼운 업무를 2개 또는 3개를 맡는 방식으로 골고루 배분하기를 원했지만 원칙대로 제대로 지켜지기 어려운 일이었다. 이렇게 점수화를 하지만 고학년과 같이 학급 담임 업무가 힘든 교사들은 배려하여 가급적 낮은 업무를 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서울신은초에서의 학년 배정 방식

서울형 혁신학교인 서울신은초등학교에서 교사들의 학년과 학급 담임을 배정함에 있어서 너무나 자율적이고 최대한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하기 때문에 불평이나 불만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 그 핵심은 교사들이 희망하는 학년을 마음대로 선택하고 경합이 되었을 때는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하여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신은초에서는 교사들의 희망 학년을 교감이나 교장이 요구하는 양식에 의하여 써 내고 그들의 처분을 바라는 구도가 아니었다. 교무실 벽면에 학년 희망을 할 수 있는 양식을 만들어 붙여놓고 교사들은 각자 자신이 담임을 맡고 싶은 학년에 스티커를 붙일 수 있게 하였다. 희망하는 학년에 교사들이 많이 몰리면 스티커를 떼어 다른 데 붙일 수도 있고, 교사들끼리 의논을 하여 조정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며칠 간의 신청과 조정을 할 수 있는 기간을 두기 때문에 그 기간 안에서 상호간 협의와 조정을 통하여 희망 학년 조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교장이나 교감의 입김이 작용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서울신은초 0000학년도 학급 담임 희망 학년 표지판

이렇게 희망 학년을 자신의 이름을 쓴 스티커를 통하여 붙이게 하면 교사들은 다른 사람들의 희망을 참고 하면서서 눈치 작전을 펴는 것은 맞다. 신청과 조정을 할 수 있는 며칠 사이에 교사들 서로 간 의논과 협의를 통하여 조정을 한다. 특히 몇몇 교사들은 내가 누구랑 같은 학년을 할 것인지 미리 팀을 구성하여 신청하기도 하고, 붙여놓은 스티커를 보면서 서로 조정, 양보 등의 과정을 거쳐 담임을 할 학년이 결정 되기 때문에 큰 불만은 있을 수 없다. 문제는 몇몇 교사들이 특정 학년에 집단적으로 신청을 하여 몰려다닌다는 것이 문제지만 신은초에서 그것 때문에 큰 문제가 생긴 적은 없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렇게 하여 되종적으로 희망학년이 확정이 되면 해당 학년 교사들이 모여 추점을 하거나 자신들이 학교 싶은 방식에 의하어 담임할 학급이 정해진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학년부장도 자신들의 선출을 한다.

이런 방식으로 학년, 학급 담임과 학년 부장이 선출이 되기 때문에 내가 신은초에 근무를 하는 동안에 이 문제로 특별하게 문제가 되거나 불편하게 생각하는 교사들은 없었다.

서울신은초에서 텃밭 가꾸기 체험을 하고 있는 아이들
서울신은초에서 텃밭 가꾸기 체험을 하고 있는 아이들

 

교육의 본질과 교사의 역할

교사는 전문직이라고 한다. 미래세대를 교육하기 위하여 사회가 요구하는 자질을 갖춘 사람들을 뽑아 양성 과정을 거쳐 다시 임용 고사를 통하여 선발되는 엘리트 중의 엘리트들이다. 예나 지금이나 한국의 교사들의 수준이 높다는 것은 정평이 나 있다. 교사가 되겠다고 교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수능 점수는 그 어떤 대학의 인기학과 못지않게 높았다. 이런 자질을 지니고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여 교대, 사대에서 양성을 하고 다시 임용 고사를 통하여 걸러진 인재들이 막상 학교 현장에 나오면 실망에 실망을 한다. ‘내가 이런 일을 하기 위하여 교사가 되었나?’라는 자괴감이 들게 하는 것이 우리나라 학교현장의 모습이다. 학교에 출근하여 학생들 교육에 전념해도 모자랄 판에 각종 잡무에 시달린다. 학교를 지키는 당직, 교실, 학교 청소에서부터 교통지도, 쓰레시 처리, 급식 지도, 각종 공문처리, 학교 시설 관리......

교육을 하기 위해 나온 교사들이 학교 유지, 보수, 괸리, 운영과 같은 일에도 동원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대학들도 그런가? 아니다. 대학에서는 교무처, 학생처, 행정처 등이 있어 이런 일들을 교수에게 시키지 않는다. 교수는 오직 학생들 교육을 위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교육하고, 평가하고 등의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의 출결을 체크하고 정도의 일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연구 활동에 전념하도로 배려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교사들은 교육을 위한 활동 외의 활동을 강요받고 있다. 이런 문제 제기가 계속되어 오면서 지금은 그나마 학교에 숙직 전담요원, 교무보조, 과학실, 자료실, 전산실, 급식실, 보안관 등 학교 관리 업무와 관련된 인원들이 많이 확보되어 교사들의 이런 교육 외적인 잡무들로부터 많이 자유로워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멀었다. 결국은 돈의 문제이다. 교육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여 교사들을 이런 교육외적인 잡무로부터 해방시키고 오직 교육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교사들이 잡무라고 생각하는 일들에 대한 정확한 직무분석이 필요하다. 학생 교육 활동과 직접 관련이 없는 일들을 교사들에게 할 것을 요구할 수 없도록 하는 학교 업부의 영역을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 일이 학교 유지, 보수, 관리에 해당되는 일은 행정실로, 학생들의 입 퇴학, 전입학 등에 관련된 일은 교무처로 가야하는데 우리나라 유초중고등학교에 교무처가 따로 없다. 행정실과 교무실의 교감 간 서로 눈치를 보면서 처리하는 일이다. 그러다 보니 학교에 따라서는 이 일을 교사들에게 떠넘긴다. 학교에 교무보조, 전산보조 등 이런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도울 수 있는 인력들이 채용이 되었지만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하여 이들이 충분히 그 업무를 처리하지 못하면 결국은 교사의 몫으로 돌아온다. 이런 구조를 혁파해야 한다. 결국 이런 갈등이 발생했을 때 최종적으로는 교무를 거쳐 교감이 떠맡게 된다. 교감의 업무 과중을 이해는 하지만 이건 학교 시스템의 문제인 것이다. 예산을 더 투입하여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대안이다.

나는 교직에 있으면서 스웨덴, 핀란드, 독일, 일본 등 외국 여러 나라의 학교를 탐방한 적이 있다. 그리고 각종 서적과 여러 자료들을 통하여 외국의 교육 흐름을 듣은 바가 많다. 이런 나라들은 물론, 인도, 라오스, 태국 등 소위 우리보다 형편이 어렵다는 나라들을 여행하면서 교육에 관심이 많아 그들의 학교를 찾곤 하였다. 그런 나라들의 학교를 보면서 한 마디로 한국과 같이 그 많은 교과에 시험, 입시 등에 시달리는 나라는 하나도 없었다. 한국에서 하는 교육은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런 교육 현실에 대하여 비판을 하고 대안이라고 내놓지만 어느 거 하나 자리 잡은 것이 없다. 입시 때문에 학원 등 사교육이 학교 교육을 지배하자 이걸 바로 잡고 학교 교육을 정상화한다는 명목으로 들여온 학생생활종합기록부의 기록을 대학 입시에 반영한다는 입시 정책도 그에 따른 사교육으로 학종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사교육, 자본의 논리가 지해해 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공교육의 설자리는 계속 떠돌고, 맴돌고 있다. 참으로 한심한 나라이고, 시절이다.

 

혁신학교에서의 학교 업무 조직과 처리 방식

관련하여 서울형 혁신학교를 선도했던 서울 강명초의 이부영 선생님의 학교 교사들을 대항으로 했던 발제문 일부를 옮겨온다.

2. 본교의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업무경감 방법

가. 교사가 해야 할 업무와 잡무가 무엇인가 먼저 논의함

학년 초, 강명교사회에서 업무에 대해서 충분히 의논한 결과, 교사가 학교업무를 전혀 맡지 않는다는 것보다 교육적인 업무는 당연히 교사가 해야한다는데 합의를 보았다. 그러면서 교사가 반드시 해야 할 교육을 위한 교육적 ‘업무’는 무엇이고, 교육을 방해하는 ‘잡무’가 무엇인지를 정리했다.

* 잡무 : 교실에서 아이들을 교육하는데 도움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방해하는 일. 없애거나 바꾸기, 꼭 해야하는 것이면, 비정규직보조원이나 업무전담 부장 이나 교감이 처리

* 업무 : 아이들 교육을 돕는데 필요한 일. 교사들이 교육과정과 연관되게 서로 업무를 나누어 맡음.

나. 교사 조직도를 바꿈

1) 교사 업무조직표를 일 중심에서 사람 중심, 수업 중심으로 개편했다

기존의 업무부장 중심으로 부서별 업무가 앞에 오고 뒤에 교사 이름을 쓰던 것을, 앞부분에 작은학교별로 업무배치를 해서 교사가 맡는 업무가 작은학교의 특성에 맞게 처리되고, 또한 작은학교별로 협력해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2) 부장 편제를 새롭게 구성했다.

본교 규모의 경우 일반학교는 6명의 업무중심 특수부장을 두는데, 본교는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과정중심의 부장 편제로 개편했다.

본교 업무관련 특수부장은 교육지원부장, 혁신부장, 수업연구부장 세 명이고, 나머지 세 명의 부장은 1·2학년 교육과정부장(디딤학교장), 3·4학년 교육과정부장(돋움학교장), 5·6학년 교육과정부장(자람학교장)이다.

3개의 업무관련 특수부장은 담임을 맡지 않고 수업시수를 적게 두어(현재 12시간)업무를 지원하고, 작은학교장은 관리자의 권한을 위임받아 작은학교별 교육과정 운영 책임을 맡는다. 올해 본교는 교육지원부장과 혁신부장 두 명만 담임을 맡지 않고, 학교 행사나 꼭 해야 할 잡무를 맡아 처리하고 있다.

특히 일반학교의 일반 업무 처리 흐름이 교감 -> 업무 부장 -> 계원 -> 업무 부장 -> 교감 -> 교장 -> 부장회의 전달 -> 동학년회의 전달 이렇게 여러 단계를 거치는데 반해, 본교는 업무부장이 없고 부장아래 계원이 소속되어 있는 게 아니라, 모든 교사가 1인 1업무를 맡아서 특수부장을 거치지 않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서 처리 단계를 많이 축소했다.

모든 보고공문 업무는 교감 책임으로 직접 교사들과 연결되어있는데, 이렇다보니 중간단계가 없어서 업무처리 시간이 빠르고, 또 하나 계획서를 만들고 통계를 내는 것은 교사가 하지만, 교감선생님이 바로 보고 할 수 있는 것은 교감선생님이 즉시 보고한다. 교사가 수업으로 바쁘면 자료를 교감선생님께 드려서 교감선생님이 보고해서 되도록 교사들은 수업에 전념하면서 공문을 덜 만지는 방식을 하고 있다.

특히 모든 일을 주 1회 진행되는 강명교사회에서 발제해서 의견을 주고받아서 공유한 다음, 정리해서 바로 결재를 올리기 때문에 일반학교에서 업무전달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는 진행되고 있는 ‘부장회의(본교는 기획회의로 바꿈)’와 ‘동학년 회의’를 별도로 하지 않아도 되고, 일처리 속도가 빠르다. 교사들은 교사회에서 논의과정에서 업무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과 긍정적인 측면 모두를 자세하게 파악하고 있어서 업무가 효율적이면서 교육적으로 진행이 된다.“

이 발제문의 핵심적인 내용도 결국은 교육 외적인 잡무를 최소화하고 교사의 본무인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일과 교사 조직을 혁신적으로 개편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신은초에서도 강명초 등 앞서가는 혁신학교들의 학교 업무와 교사 조직을 참고하여 부부장 체게를 6개 학년 학년부장과 학교 업무와 관련된 일을 맡아보는 특수 부장을 구분하였다. 특수부장은 교육지원부장, 혁신부장, 수업연구부장 등으로 단순화시키면서 각각의 업무에 대한 역할 규정을 하여 그 일을 중점적으로 담당하도록 하여 학급 담임들의 소위 이야기하는 ‘업무 분장’에서 빠지도록 하여 학급과 학년의 교육과정 운영과 생활지도 등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구조로 개편을 하였다.

이렇게 하여 특수부장을 맡는 교사들에게는 수업 부담을 줄여주기 위하여 교과 담당을 하도록 하여 주당 12시간 정도로 일반 교사들의 수업 시수보다 절반 정도로 줄여주었다.

학교에 따라서는 특수 부장을 맡을 교사들을 찾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신은초에서는 희망자가 없지 않아서 무리 없이 담당자들을 선임할 수 있었다. 만약 선임이 안 될 경우에는 인사위원회 등을 통하여 할 만한 교사들 찾아 권유와 설득의 과정을 거쳐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렇다고 모든 교사들이 학교 업무에서 완전히 배제되는 것은 아니었다. 모든 교사들은 누구나 특정한 학교 업무 분야에 소속이 되어 월 1회 등 정기적으로 기획, 운영, 평가 등을 하는 역할, 경우에 따라서는 해당 부서의 일부 업무를 맡아서 처리하기도 하였다.

혁신학교인 신은초에서 1학년과 6학년 어깨짝반 형제들이 모여 같이 음식만들기 체험 학습을 하고 있다.
혁신학교인 신은초에서 1학년과 6학년 어깨짝반 형제들이 모여 같이 음식만들기 체험 학습을 하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 학교들은 교육의 본질을 찾아 많이 진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교육의 본질과 동떨어진 학교 운영, 관리와 관련된 교육외적인 인력들을 확충하여 교사들의 고유의 역할인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은 인정하지만 아직도 부족하다.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여 교육외적인 업무들은 그 업무를 전담하는 사무요원들을 더 확충하여 교사가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김광철 객원편집위원  kkc08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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