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주기 추모식 기념사진  촬영
75주기 추모식 기념사진  촬영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강북구 우이동 몽양 여운형 선생 묘역에서 몽양 여운형 선생 서거 75주기 추모식이 거행되었다. (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장영달)에서 주최하고, 국가보훈처 강북구 양평군에서 후원한 이번 추모식에 유족대표 여인호와 여인성,이승우 서울지방보훈청장,함세웅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회장 ,천준호 강북구갑 국회의원, 전진선 양평군수, 이순희 강북구청장 등 내빈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여인호 유족대표의 약전 봉독에 이어 장영달 이사장의 추모식 사,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을 대리해서 이승우 청장 추모사,  함세웅 천준호 전진선 이순희 구청장 순으로 이어졌다. 이어서 추모공연으로 몽양선생 추모곡 봉도가(奉悼歌)-아! 우리의 몽양선셍 위대한 지도자 인민의 벗 땅 위에 떨어진 거룩한 피는 여기 인민의 가슴에 뭉쳐있나니 고이 잠드시라. 우리의 몽양선생 우리는 기어코 원수를 갚으오리다_를 제창하였다.

봉도가 제창 내빈
봉도가 제창 내빈

국민족춤협회 청년위원장 변상아가 원수 일제의 총탄이 아닌 동포의 총탄에 서거한 선생의 원혼을 해원시키는 넋풀이 춤을 추었고 유족대표 여인호의 감사인사에 이어 헌화와 분향, 기념사진 촬영을 끝으로 추모식을 마쳤다.

한국민족춤협회 청년위원장 변상아 추모공연
한국민족춤협회 청년위원장 변상아 추모공연

추모사에서 유족대표 여인성은 약전 봉독 시간에 몽양선생이 어떤 과정을 거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 받게 되었는지 비화를 들려주었다. 2005년 고 노무현대통령의 결단으로 그때까지 묻혀있던 좌익계열 독립운동가들이 서훈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고 처음에 몽양선생 서훈 등급이 대통령장으로 결정되었으나 유족이 재심을 신청하여 지난한 과정을 통해서 최고등급 대한민국장을 추서받게 되는 과정을 담담하게 발언하였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추도사를 대독한 이승우 청장은 ”일제강점기 독립을 위한 헌신과 해방 후 좌우합작운동으로 통일정부 수립에 매진하시다 흉탄에 쓰러지는 순간까지 오직 애국애족을 위한 삶을 본받아 청년들에게 희망과 번영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낭독하였다.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회장 함세웅 신부 추모사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회장 함세웅 신부 추모사

함세웅 회장은 '성직자의 마음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선 이후 세대갈등 계층갈등 이념갈등 등 혼란스러운 나라를 걱정하시면서 몽양선생의 정신을 본받는 것은 추모 조화를 보내는 형식을 너머 갈등을 해결하는 지도자 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오늘 참석한 내빈과 시민이 제2, 제3의 몽양이 되고 남북 8천만이 몽양이 되도록 살아 가자”고 하셨다. 

* 내빈 추모사는 김재광 주주 유튜브 아래 계정을 접속하면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d-S2-Szu_5G5_3eM-ERR5A

 

편집 : 심창식 편집위원, 김미경 편집장 

김재광 주주  gamkooda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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