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조망이 걷혀지는 날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올라 하늘을 바라본다.
임진강 건너는 바로 북녘땅 개풍군.
바로 그곳에서 기러기가 줄지어 날아온다.
북쪽 하늘에서 남녘 하늘로.
철새는 자유롭게 오고 가건만
우리는 그럴 수가 없구나.
언제쯤이면 철조망을 걷어내고
자유롭게 남과 북을 왕래할 수 있을까.
저 기러기가 되어보고 싶구나.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김미경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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