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물세례를 견뎌낸 암적향(暗赤香)

주인님 찻잔에 기꺼이 드리리다

천지에 가득한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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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아침 식후에 마시는 보이차()는, 이미 떼려야 뗄수없는 내 일상의 일부가 되었다.

2013년 9월 새로 부임한 학교에 방문한 (그 당시 정년퇴임하신) 대학 선배 한분이 귀한 보이차를 선물하셨다.  출근후에 커피한잔 마시고 한잔 우려먹던 보이차는 (퇴임후 집에 가져와 매일 마시다보니) 이제는 한줌도 남지 않았지만,  마실때마다 그분의 은덕이 새삼 다가온다.

오늘 아침에도 (남아있는 보이차를) 아껴아껴 조금만 넣고 한잔 우려먹다가, 불현듯 떠오른 시상을 (다관(茶罐)과 보이차가 나에게 건네는 말투로) 시조 형식으로 갈무리 해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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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허익배 객원편집위원

허익배 객원편집위원  21hi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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