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혁명을 기원함

봄은 
차운 겨울장막을 뚫고 온다.
북풍한설 추위 이기고 온다.

봄은
죽음같은 어둠을 물리치고 온다.
잿빛 뒤덮인 산과 들
넘어서 온다.

얼어붙은 대지를 비집고
푸르른 생명의 빛으로 온다.
새로운 나라 여는 혁명으로 온다.

죽은 듯 숨 죽이고 있던
논밭 갈아 엎으며
장차 들판을 가득채울
신동진벼, 새일미*와 콩
보리밭으로 온다.

새나라도 그렇게 온다.
맘몬과 권세, 
기득권 자리를 위해서라면
친일부역도 종미도
반민주 반민족
반공 빨갱이몰이
의인 죽이기도 불사하는
세력 내몰며 온다.

제국주의 군국과,
군사독재의 
잔인한 종 대장 노릇하다가
이제는
무소불위의 권력이 된 검찰,

그들의 속임수,
그들만의 법.
공작과 조작,
불법, 불의, 불공정,
몰상식, 파렴치와 싸우며
새나라는 온다.

-남도에 봄이 왔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전남 완도군 청산도의 유채, 봄동, 보리 농사 /  출처 : 한겨레 21 (2023.2.23)
-남도에 봄이 왔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전남 완도군 청산도의 유채, 봄동, 보리 농사 /  출처 : 한겨레 21 (2023.2.23)

본부장측 
들보같은 범죄는 다 덮거나
불기소, 무죄로 하고

민주로 정의로
평등과 평화로
참 애민 애족하는 위인들은
티끌까지 찾아 족치는
일방적 압도적 압수수색.
가족과 친지, 지인까지
표적수사, 별건수사 불사하는 
악한들.
그 조폭보다 더한 망나니짓.

천공, 천인공로할 말 따라
용대실 차려
'세계가 주목할 큰 희생' **
이태원 참사까지 나게하고도
무책임한.

반성 배상없이 
다께시마로, 인태전략으로 
진군해 오는 일본에 
협력하고 면죄부 주는 
"윤완용 잘한다!" 맹목적 지지

민주 대표나 굥비판자, 촛불민중은 
죽일 놈 취급하는 악마구리들
밀어내며 새나라는 온다.

새봄은 새세상
새로운 나라.
삼천리 강산,                                                              
세상을 혁명하는
새나라가 온다.

 천지 개벽하는 새봄이 온다.     

(2023.3.4)


*굥정부가 다수확종이라 퇴출한다는 벼품종
**천공의 말에서

 

편집 : 심창식 편집위원

정영훈 객원편집위원  jyhkjm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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