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30() 오후에 잠실4동 주민자치회관 2층의 퓨전 가곡반교실에 참석하여, 올해 봄철에 독습(獨習)으로 익힌 슈베르트의 가곡 음악에’(=An die Musik)를 피아노 반주 영상에 맞추어 우리말과 독일어 가사로 불러보았다. (이렇게 하는 까닭은 퓨전 가곡반지도 선생님과 수강생들 앞에서 제대로 불러보는 과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그 가곡을 내것으로 소화할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 1월 중순에 같은 장소에서 시연(試演)해본 슈베르트의 보리수‘(=Ein Lindenbaum)와는 달리, 이번 음악에’(=An die Musik)2절로 구성되어 연주시간이 230초 정도로 비교적 짧은 곡이어서, 우리말로 편곡된 가사 1절을 무반주로 맨처음에 부르고나서 (반주곡 영상에 맞추어) 독일어 가사로 2절까지 부르는 편성을 시도해보았다. (사실, 슈베르트의 음악에는 예전 학창시절 고교 음악책에 우리말로 실려, 음악시간에 한번씩은 불러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래 우리말 가사독일어 피아노 반주 영상참조)

비록 (당일 몸 컨디션이 썩 좋지 않기에) 독일어 가사 쪽지를 한손에 들고 보면서 부르기는 했지만, 성악을 전공하신 강사 선생님이 아랫배에서 우러나는 바리톤 소리가 이전보다 많이 좋아지셨다.”는 호평(好評)을 해주셔서, 그동안의 노력이 아주 헛되지는 않았나보다고 스스로 위로하고 싶다.

~이제 내일부터는 또다른 슈베르트의 명곡 “Du bist die Ruh”(=그대는 나의 안식)9월 중순까지는 독습으로 마스터할 수 있도록, 독일어 가사 단어의 스펠링과 뜻을 익히면서 악보를 구하여 음정, 박자도 정확히 표현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매일 조금씩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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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An die Musik)우리말 가사독일어 1,2절 가사

(1) ‘음악에우리말 가사 (=고교 음악책)

~ 아름답고 즐거운 예술이여! 마음이 서글퍼진 어둔때, 고운 가락 고요히 들으면, 언제나 즐거운     맘 솟아나, 내 방황하는 맘 사라진다." ~

(2) ‘음악에독일어 1,2절 가사

Du holde Kunst, in wie viel grauen Stunden,

(그대 사랑스런 예술이여, 그 많은 우울한 시간속에)

wo mich des Lebens wilder Kreis umstrickt,

(삶의 거친 소용돌이가 나를 휘감았던 때)

hast du mein Herz zu warmer Lieb entzunden,

(그대는 내 마음을 따뜻한 사랑으로 불타오르게 했다)

hast mich in eine bessre Welt entrückt!

(그대는 나를 더 나은 세상으로 이끌어주었다)

Oft hat ein Seufzer, deiner Harf entflossen,

(때때로 그대의 하프에서 한숨 소리도 흘러나왔지만)

ein süsser, heiliger Akkord von dir

(그대의 사랑스러운 성스러운 화음은)

den Himmel bessrer Zeiten mir erschlossen,

(나에게 더 나은 천국의 시간을 열어주었다)

du holde Kunst, ich danke dir dafür!

(그대 사랑스러운 예술이여, 나는 그것에 대해 그대에게 감사한다)

du holde Kunst, ich danke dir.

(그대 사랑스러운 예술이여, 나는 그대에게 감사한다)

음악에’(=An die Musik)피아노 반주 영상피셔 디트리히의 노래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ca5YE_xfGB0  (피아노 반주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cMH5LIRYzV0 (‘피셔 디트리히노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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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허익배 객원편집위원, 심창식 편집위원

허익배 객원편집위원  21hi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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