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한겨레 기사를 읽다가, 11면 왼쪽 맨 위에 날씨 관련 흑백사진을 보았다. (=아래 사진 1)

한겨레 10/20일자 11면  사진
한겨레 10/20일자 11면 사진

사진 구도도 좋았고 미세한 물방울까지 보이도록 순간 포착이 잘된 느낌이라, 사진 아래 설명까지 다 읽었다. 읽어가다가 ' ~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  핀 홍띠에 빗방울이 맺혀있다.' 란 부분에서 '홍띠'란 야생초가 무엇인지 검색해보았다. 

그런데, "홍띠는 '여러해살이풀'이고 5월에 잎보다 먼저 꽃이 핀다"고 설명되어 있어서, 사진 속 강아지풀 같은 야생초를 좀더 검색해보았더니, '수크렁'이란 우리말 이름의 식물처럼 보였다.(=아래 사진2)

 '수크렁' ( =벼과 야생초로,  들이나 길가에서 30~80cm 높이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8월~10월에 줄기 끝에 흑자색을 띠는 원통형 꽃이삭이 달린다. 
 '수크렁' ( =벼과 야생초로,  들이나 길가에서 30~80cm 높이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8월~10월에 줄기 끝에 흑자색을 띠는 원통형 꽃이삭이 달린다. 

그래서 좀더 확실히 확인해보고자 한겨레 뉴스룸 안내 번호로 전화했는데,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라는 말만 반복되고 있었다.  

(내가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이런 날씨 관련 사진이야말로 온전히 총천연색(=컬러 사진)으로 싣는게 좋을 것 같고,  사진 기사에 나오는 식물 이름을 한번 더 검색 확인해보는 절차가 필요한게 아닌가 하는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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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허익배 객원편집위원

허익배 객원편집위원  21hi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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