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는 정권이 존재하는 한, 국가의 재앙이 끊임없이 발생하리라는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한 사실이다...

오늘도 평소처럼 아침에 kbs FM 라디오를 켜고 주말의 오전 시간을 보내는데, 슬픈 애조(哀調)띤 여성 소프라노 곡이 흘러나와 집중해서 들어보았다.  아~,  평소에는 잘 들어보지 못하던 아베마리아’( 카치니/ 블라디미르 바빌로프 작곡) : 이네사 갈란테(Soprano) 노래) 선율이 나의 가슴을 파고들며 슬픔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래, 내일이 '이태원 참사 1주기' 이니, 이렇게라도 추모의 정을 표하며 비명횡사한 159명의 젊은이들의 영혼을 달래주어야 되겠지...'  이런 생각을 하다가, 이러한 대형 참사에 아무도 책임지지않는 후안무치한 윤석렬 정권의 태도에 분노가 치솟았다. 내일 오후 5시 서울광장 앞 추모모임에도 아무도 참석 안한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할 말을 잊었다.

이상하게도 후안무치한 (예전의) '한나라당 후예들'이 정권을 잡으면 대형 인명 사고가 터지는게 반복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행정부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으로 선출된 자들이 타인과의 교감(交感)불능의  '쏘시오패쓰' 급의  왜곡되고 저급하고 권위주의적인 마음의 소유자이기 때문이 아닐까?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속담처럼, 윗X X X 들이  보여주는 말과 행동 자체에 은연중 국민들을 '개돼지'로 취급하니까, 자연스럽게 모든 정부 조직의 공무원들에게도 '무사안일'과 '책임회피'와  '권위내세우기' 자세가 전염되어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씁쓸한 마음이 든다.

~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는 이러한 후안무치한 정권이 존재하는 한, 국가의 재앙이 끊임없이 발생하리라는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한 사실인데, 내년 총선까지 기다려보는 수 밖에 다른 뾰죽한 수가 없으니 답답하기 이를데 없다.

( 흥겹게 즐겼어야 할 길거리에서,  고통의 비명 가운데 하늘나라로 간 159명의  영혼과 그 유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애도의  마음을  아래의 '아베마리아' 노래로 대신하면서...)

‘아베마리아’( 카치니/ 브라디미르 바빌로프 작곡) : 이네사 갈란테(Soprano)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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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허익배객원편집위원

허익배 객원편집위원  21hi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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