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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선생은

꺼지지 않는 촛불.

제 몸을 태우며

어디든 컴컴한 곳에

빛을 비추어

어둠을 내모는 촛불.

서슬퍼런 군사독재시대

의로운 해직교수를 각별히 만나

진리 정의를 밝히는 책을 읽고

감연히 박정희 초상화를 내려

영화로운 자리에서

스스로 해고를 당하신 분.

참 예수 따르는 '새길교회' 만들어

민주, 정의, 평등, 평화 통일로

해직교사, 구속인사, 사형수까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분.

비리라면 누구라도,

사학비리든 관청비리든

싸우다 고소도 당하시고

아파트 경비에 대한 갑질조차

그냥 지나치지 않으셨죠.

우리 시대 빛과 소금

향린교회에서도

여러 사회문제 해결 기도회나 집회에

적극 참여하셨지요.

촛불완성연대에서 출판한

[촛불혁명 시민의 함성]에

공동필자로 참여하여

박근혜 탄핵 촉구

YTN과의 인터뷰 장면

역사에 남기시고

자문위원으로서 성원

큰 힘 되셨습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뇌출혈로 쓰러지시기 전까지

촛불집회 현장에 나와 함께

윤석열 탄핵, 김건희 특검 외치셨습니다.

이상철 선생은 이렇게

무엇보다 누구보다

가열찬 촛불이셨습니다.

촛불 이상철 선생님,

하늘에서 영면하시고

우리 마음속에 촛불로 피어

영원한 역사를 사소서.

(2024.3.20)

촛불혁명완성연대 상임대표 정영훈

* 참고기사: https://naver.me/xn6bnNLT88세 운동가 '윤석열 심판' 남기고 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