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저녁 11시 20분에 프랑스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대만 팀과 중국 팀의 금메달 결정전 경기가 열렸습니다.
대만 팀이 요전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기에, 이번 파리 올림픽은 금메달을 연속해서 따기 위한 도전이었지요. 대만 사람들 모두가 TV 앞에 앉아 초조하게 경기를 기다렸습니다.
중국은 대만과의 경기라는 이유로 처음에는 일반 중국인들이 볼 수 없게 중계를 안 하다가 나중에 다시 바꿔서 2세트부터 중계합니다. 1:1로 비긴 후, 마지막 3세트에서 대만이 금메달을 따내자, 중국은 그냥 종료하고 시상식을 중국인에게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세계 각국에서는 스포츠 경기가 있을 때마다 중국은 대만 사람이 국기를 들고 응원하지 못하게 개최국을 협박합니다. 만약 개최국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중국은 경기를 보이콧하거나 다른 이권으로 위협하여 결국은 개최국이 어쩔 수 없이 대만 사람들의 응원을 통제하게 합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 남자 배드민턴 복식 경기도 마찬가지였지요. 대만 사람들은 <타이완 짜여우(파이팅)>라는 피켓을 들고 관람석에서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중국은 즉각 올림픽 관계자에게 피켓을 몰수하라고 요구하였습니다.
남자 배드민턴 복식 경기가 끝난 후 금메달이 수여될 때 국기가 게양되고 국가가 연주되지만, 대만은 국기를 게양하지 못하고 올림픽 참가 협회기를 게양해야 하며, 대만 국가 대신에 '국기의 노래'를 연주해야 합니다.
중국은 정치를 이용해 대만을 괴롭히고, 대만의 국가 연주와 국기 게양을 못 하게 합니다.
시상식 중 '국기의 노래'가 연주되자 현장에 있던 대만 국민들이 큰 소리로 '국기의 노래'를 부르자 저는 벅차오르는 감동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십몇 년 전 서울에서 열린 한 대회에 갔던 때가 생각나네요. 이 대회는 레슬링과 유도를 합친 경기와 비슷했습니다. 미안하지만 당시 대회 이름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참가국은 많았어도 규모가 큰 국제대회라고 볼 수는 없더군요.
우리나라도 운동선수를 파견하며 대회에 참가하였기에, 그들을 응원이나 하겠다며 갔습니다.
대회장에 도착하자마자 대만 대표부 직원이 제게 알려주더군요. 여러 나라의 국기가 걸려있는 벽 중간에 빈 곳이 있다고. 그날 아침 중국과 주최 측이 대만국기를 철거하라고 위협을 가했답니다. 그래서 벽에 공간이 생긴 것입니다.
대회 도중 마침 대만 여자 선수가 결승전에 올랐습니다. 나와 대만 유학생들 모두 <타이완 짜여우(파이팅)> 를 외치고 있는데, 한 중국인 학생이 옆에서 우리 쪽을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대만은 나라도 아닌데 무슨 <타이완 짜여우(파이팅)> 냐?” 그러자 대만 유학생들이 지지 않고 그와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대만 팀 코치 중에 중국어를 잘하는 외국인 코치가 그 중국인에게 “나와! 나랑 붙어보자!”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소동이 벌어지자 달려가 그 상황을 듣고 설득했습니다.
“저런 인간과 다투지 마세요. 선수가 경기에 나서는 것 자체가 쉽지 않잖아요. 만약 구타라도 발생하여 대회가 중단되거나 자격이 취소된다면 무슨 이득이 있어요. 게다가 지금은 우리가 이겼잖아요. 다들 우선 진정하세요.”
비록 다른 사람들을 말렸지만 내 마음속의 울화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대회가 끝나고 저녁에 메달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시간도 늦어지고 시상도 많아 주최 측은 시간을 절약하려고 국가를 짧게 연주하고 바로 다음 시상으로 넘어갔습니다. 나는 우리 선수 한 명이 금메달을 땄기에 우리나라 '국기의 노래'가 나올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방송 요원에게 달려가서 말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습니다. 우리나라 ‘국기의 노래’를 끝까지 틀어주세요. 부탁드려요!” 그러자 한국인 방송 요원이 그러겠다고 답했습니다.
체육관 2층에 모인 유학생들에게 아직도 ‘국기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지 묻고, 바로 찾아서 연습을 한 차례 하였습니다.
나는 “우리 ‘국기의 노래’가 나오면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세요. 나는 철거된 커다란 국기를 들고 1층 관중을 향해 펄럭이겠습니다.”라고 말했지요.
준비를 마치고, 우리는 계획대로 큰 소리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소란스럽던 체육관 전체가 갑자기 조용해졌고, 모두가 머리를 돌려 2층을 올려다보았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부르는 '국기의 노래'를 다 듣고 모두가 잘했다며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그 중국인이 듣지 않겠다면 내가 고막을 뚫어주지. 하하하”
과거에는 대만이 항상 중국의 억압을 받았지만, 지금은 세계의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많은 나라의 뉴스 진행자들이 타이완이라 말하지, 차이니즈 타이베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프랑스 아나운서는 이번 올림픽 개막식에 대만 대표 팀을 소개하면서 “차이니스 타이베이 팀은 여러분이 잘 아는 바로 그 타이완이다”라고요.
일본 아나운서도 직접 “이번은 타이완 팀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대만, 우리나라 이름은 ‘차이니즈 타이베이’가 아니라 ‘대만’입니다.
대만은
평화를 사랑하고
언론의 자유가 있는
국가입니다.(번역 : 김동호 객원편집위원)
巴黎奧運-臺灣人的心情
8月4日晚上11點20分,
法國奧運羽球男子雙打金牌戰,台灣隊和中國隊比賽。
台灣隊在東京奧運拿下金牌,這次巴黎奧運臺灣隊挑戰蟬聯金牌,臺灣人都坐在電視機前緊張的等著要看比賽。
中國因為是和台灣比賽,中國政府剛開始是不轉播給中國百姓看的,後來又更改為只從比賽第二局開始轉播,1:1後,進入第三局結束,台灣奪得金牌,中國就結束轉播,不播頒獎典禮給中國人看。
在世界各國,只要有運動比賽,中國都會威脅主辦國不准台灣人拿國旗加油,如果主辦國不同意,中國就會以退賽,或拿其他利益威脅,讓主辦國不得不同意去管制台灣人的加油方式。
這次巴黎奧運也一樣,男子羽球雙打比賽,台灣人拿大字報
寫<台灣加油>在看台上喊加油,中國馬上要求奧運人員強制沒收台灣人手上拿著<臺灣加油>的紙。
男子羽毛球雙打比賽結束,金牌頒獎升國旗,臺灣是不可以升國旗的,只能升參加會旗,不可以播放臺灣國歌,只能播放國旗歌。
中國用政治欺壓臺灣,不准臺灣國歌,國旗出現。
頒獎播放國旗歌時,現場的台灣人大聲唱國旗歌,讓我感動淚流。
也讓我想起10多年前在首爾,有次去參看一場比賽,這比賽是有點類似摔角,柔道的總合體,對不起,我記不清楚這比賽名稱,參加國很多,但可以看出來不是大規模的國際賽。
我國有派運動選手來參加,所以就去為他們加油一下。
一到賽場,台灣代表部人員告訴我,掛滿各國國旗的那面牆上,中間有空下一個位置,那是早上中國跟舉辦單位威脅要求撤下台灣國旗,所以牆壁上才會空下一格,沒掛東西。
比賽中,剛好有位台灣女選手在爭奪進入冠亞軍賽。我和台灣留學生都大喊<台灣加油>,這時一個中國學生在旁對著我方台灣留學生說:台灣又不是一個國家,喊什麼台灣加油。台灣留學生不滿和他爭執,台灣教練團有一位外國教練中文說得很好,他跟那個中國人說:你出來,出來跟我較量一下。我聽到喧嘩聲,跑過去了解狀況後,我勸說:不需要跟這種人爭,運動員好不容易出來比賽,如果發生毆打,被禁賽或撤消資格,都很不值得。況且我們現在是贏了,大家先冷靜。
勸阻別人,但我心裡的不爽是沒有消失的。比賽結束,晚上頒發獎盃,因時間晚了,頒發的獎項又多,主辦單位為了節省時間,讓播放國旗歌的人員,播一點就關掉,馬上再頒下一個獎項。我知道我們有一位冠軍,會播放我國國旗歌。
我跑去找播放人員,我說,我的國家第一次得到冠軍,請幫我國的國旗歌播完,拜託您。韓國國歌播放人員說:好的。
我問聚集在體育館二樓的留學生們,還會唱國旗歌嗎?我讓他們趕快搜尋國旗歌練唱一次。
我說:等一下輪到播放我們的國旗歌時,你們就大聲合唱,我會拿著被撤下的大國旗,向一樓的觀眾飛揚。
準備好了,就按計劃,大聲唱了,整個喧嘩的體育館突然安靜下來,全體育館的人都抬頭看著二樓,聽我們唱完國旗歌後,大家鼓掌叫好。我說:那個中國人不聽,那就把耳膜戳破吧。
哈哈哈哈哈哈。
過去臺灣總被中國欺壓,現在世界局勢不一樣了,很多國家的新聞播報員都會說:臺灣。不會說:中華台北了
這次奧運開幕式介紹臺灣隊時,法國播報員說:這中華台北隊就是大家熟悉的台灣。
日本播報員直接說:這是臺灣隊
臺灣,我的國家名稱是臺灣,不是中華台北。
臺灣是個
愛好和平
言論自由
的國家。
편집 : 김동호 객원편집위원, 하성환 편집위원, 양성숙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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