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는 6월이 리즈의 성수기입니다. 대만의 리즈는 품종이 매우 다양하지요. 그중 최상의 품종은 바로 <찹쌀 리즈>라는 이름을 가졌는데, 과육은 실하고, 진하고 많은 과즙이 꿀처럼 달지요. 또 껍질은 얇고 씨는 작습니다.

糯米荔枝(찹쌀 리즈)
糯米荔枝(찹쌀 리즈)

올해는 지구의 이상 기후로 인해 리즈의 생산량이 아주 많이 감소하여 찹쌀 리즈 가격이 굉장히 비싸졌습니다.

옛날 당나라 현종이 총애하던 양귀비가 리즈를 정말 즐겨 먹었습니다. 당나라 현종은 사람을 남쪽 지방으로 파견하여 빠른 말을 이용 릴레이로 신선한 리즈를 수도인 장안성까지 전달시켜 양귀비가 먹을 수 있게 했다고 합니다.

한국의 뷔페식당에서 냉동 리즈를 먹어본 적이 있습니다. 겉모양은 커피색인데, 얼렸기 때문인지 과육이나 씹는 느낌도 좋지 않고, 더 이상 신선하지도 않고 맛도 없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대만에 갈 때마다 6월의 성수기를 놓쳐서 몇 년 동안 리즈를 맛보지 못했답니다.

나는 요 며칠 동안 잘 익은 리즈를 그리면서 머릿속은 어린 시절로 돌아갔습니다. 어린 우리들은 이웃이 심은 리즈 나무 아래를 지나갈 때마다 팔짝팔짝 뛰어오릅니다. 늘어진 가지를 붙잡고 리즈를 한 개 따서 껍질을 벗긴 후 입에 쏙 넣습니다.

리즈 나무 아래쪽에 달려있던 리즈를 다 따먹고 나면 매달린 리즈는 점점 더 높아져 딸 수가 없게 됩니다. 리즈를 따먹기 위한 일념으로 아이들이 뛰어오르다 보니 자연히 날아오르는 무공을 연마하게 되어 갈수록 높이 뛰어오르더군요. 하하하.

고향의 모든 것이 그립습니다. (번역 : 김동호 객원편집위원)

<想念它-荔枝>

台灣6月是荔枝的盛產期,台灣荔枝品種很多,最高級的品種是<糯米荔枝>,果肉厚汁多濃甜如蜜,果皮薄且核細小。

今年因為地球氣候變遷不穩定,荔枝的產量減少很多,糯米荔枝的價格非常貴。

古代唐玄宗愛妃楊貴妃很喜歡吃荔枝,唐玄宗派人從南方用快馬接棒的方式傳送進京城,讓楊貴妃吃到新鮮的荔枝。

在韓國的自助餐廳我吃過冷凍的荔枝,外表是咖啡色,因冷凍過所以果肉口感不好,已經不鮮甜了。

我最近幾年回台日期都錯過了6月盛產期,也多年沒有嚐到荔枝了。

這幾天畫著這熟透的荔枝,腦海裡浮起了小時候孩子們走

過鄰居種的荔枝樹下,都會跳起來,摘一顆垂下來的荔枝,剝皮,塞進嘴裡。

荔枝樹下面的荔枝摘完,荔枝越高了,摘不到,孩子們為了吃荔枝,練了一身飛跳功夫,越跳越高,哈哈哈哈

想念故鄉的ㄧ切。

편집 : 김동호 객원편집위원, 양성숙 편집위원

라문황 주주  low0309@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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