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주권자 / 涓潔

 

이토록 밝은 이 땅 민주주의의 대낮에

그토록 속내 시꺼먼 계엄군의 발걸음..

 

못된 지도자 한 사람의 괴악한 명령에

못내 주저주저 움직인 군대와 경찰들

 

1980518일 무참한 계엄군 마음

2024123일 주저한 그들의 마음

 

무엇이 달랐기에 초기에 실패한 사건으로

다시는 시도못할 처참한 눈물로 참회할까?

 

김재규 총성으로 막을 내린 독재 유신을

전두환 노태우 신군부 유신 체제 연장들

 

오늘 역사는 다시는 반복되지 않으려는

깨어있는 시민의식의 촛불 속에 타올라

 

참담하고 충격적인 총부리 시민 가슴에

다시는 못겨누도록 성숙한 민주의식으로

 

국가의 주권자가 진정코 국민임을 알고

석고대죄 눈물 쏟아 머리를 처박으라!

 

한 명 대통령 뒤에 권력에 눈먼 인간들

국민의 짐 국회의원들 여전한 꼬락서니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구태 정치행각

버리지 못하는 더러운 화인맞은 양심!

 

한강 작가의 문학의 가녀린 숨결 가득

예언처럼 소환해 올린 전율의 메시지!

 

이 땅 곳곳뿐만 아니라 전세계인 마음

국가의 주권자는 국민이며 시민들임을..

 

죽은 양심, 병든 양심 화들짝 깨어나

사랑으로 애국으로 다시 피어나리라!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신현태 주주  steven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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