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 한겨레21 씨네21

~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식후 커피 한잔 하면서 한겨레 신문을 읽다가, 가슴을 후벼파는 기사를 읽고 착잡함과 더불어 자괴감(自塊感)이 들었다. 

고양 80대 여성 살해한 남편·아들 “간병, 생활고 때문"

그저께인가 휴대폰에서 얼뜻 뉴스를 본 기억이 있었는데, 이러한 원시적(?)인 생활고 때문에 가족 간에 씻을 수 없는 비극이 잊을만하면 되풀이된다니... (아래 기사 전문 전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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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80대 여성 피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범행을 자백한 남편과 아들로부터 “간병과 생활고 때문”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5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의 설명을 종합하면, 경찰은 살인 혐의로 80대 남성 ㄱ씨와 50대 남성 ㄴ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앞서 4일 오전 10시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자신들이 살던 아파트에서 아내이자 어머니인 80대 여성 ㄷ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피해자의 질병과 생활고 등으로 힘들어하던 중 피해자가 죽여달라고 부탁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들은 피해자가 10년 전부터 지병이 있었고 생활고 등으로 인해 최근 주거 문제에 시달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ㄷ씨는 평소 휠체어를 타는 등 거동이 불편했고, 요양보호사 등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남편과 아들의 간병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ㄱ씨와 ㄴ씨는 앞서 4일 밤 서울 잠실한강공원에서 스스로 삶을 마감하려다 이를 발견한 시민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이들의 아내이자 어머니인 80대 여성 ㄷ씨를 살해했다고 자백했고, 경찰은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ㄷ씨는 일산서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ㄱ씨와 ㄴ씨의 진술과 휴대전화 등을 종합해 실제 누가 살인을 했는지와 공모 여부, 실행 과정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ㄷ씨에게 목 졸림 흔적이 있으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ㄱ씨와 ㄴ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우려 등이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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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이런... '송파 세모녀 자살 사건'을 필두로 간간이 뉴스에 뜨는 가족들의 자살과 살해 사건의 비극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가?  지금 내가 살고있는 이 나라가 '선진국 진입'이니, '국민소득 3만6천달러 세계6위 '니 하는 허울좋은 말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지금 이 나라는 정치, 사회, 복지 면에서 19세기 초 혼란기의 프랑스 '레미제라블' 소설 시대로 한참 후퇴하고 있지 않은가?

~ 나는 저 비극의 가정에서 일어난 일이 지금 우리나라 초고령 사회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과, 그럼에도 보건복지부에서는 이러한 비극을 나몰라라 하면서 의료대란 풍파나 일으키고 해결도 못하는 뻔뻔함에 분노가 일어났다. 위와같은 비극이 일어나기 전에, 동네 주민센터나 보건소에 가서 상담이라도 받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홍보-계도해야되지 않겠는가 말이다.

(필자 생각으로는 아마도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런데 전화를 해보았자, 개인적 정신상담이나 해주고 말지, 간병보험을 들지않은 어려운 가정에 실제 도움이 되는 '요양보호사'지원 대책이 있을지 의문이 든다.)

"오냐, 이번에 '후안무치-무능백치-국가수치' 종합세트 썩여리 탄핵이 되고나서 민주정권이 들어서도 대대적인 <국가 대개혁>이 실행되지 않는다면, 우리 민주시민들이 더이상 가만히 있지 않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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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 : 허익배 객원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