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청보리밭(필자촬영)

이삿짐

                박명수(한국문인협회 회원, 목사)

버리고

간 것은

쓰레기 보따리

 

남기고

간 것은

추억의 보따리

  자목련(필자촬영)
  자목련(필자촬영)

힘들게

따라간 것은

살림살이 보따리

 

꼭꼭

누를 수 없어

시간 밖으로 흘러나와

이별 껴안은 가슴 보따리.

 
  고창 청보리밭(필자촬영)

편집 : 박명수 객원편집위원 

 
박명수 객원편집위원  kosen21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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