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심 실종, 우격다짐 현수막

 12.3 계엄 내란 이후 부터 거리를 장악한 현수막들이 극심한 공방전을 벌이며 심리적 내전을 대행하고 있다.

경기도 광명시에 거주하는 필자는 광명시와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목격한 국힘 내란 동조세력이 게시한 적반하장 격의 말도 안되는 현수막에 분노하다가, 이 어처구니 없는 역사의 장면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 오히려 후일의 반면교사로 의미있겠다고 생각하고 보이는 현수막 마다 핸드폰 셔터를 터치했다.

그저 침묵하면 욕이라도 덜 먹을 텐데, 굳이 돈을 쓰면서까지 어거지 우격다짐의 현수막을 또박또박 내거는 것은 무슨 심뽀일까? 욕을 먹더라도 우매한 사람을 하나라도 더 낚아 보려는 절박한 심정일까? 30%의 극우 지지율을 유지하려는 고육지책일까? 아무튼 길거리가 극도로 피곤하다.  

대한민국의 백 년 역사에 꼴값 막장드라마를 연출하며 끈질기고 우스꽝스럽게 괴멸하는 윤석열 3년 천하를 기록한 자료와 기사를 한겨레온 필진들이 최대한 많이 남기면 값지고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사진은 최근 부터 시작하여 12.3 계엄 당시까지 거슬러 내려 갑니다.

조국혁신당의 통쾌한 현수막
조국혁신당의 통쾌한 현수막
진보당의 시원한 현수막
진보당의 시원한 현수막
민주당과 국힘당의 현수막이 나란히 걸려 치열한 신경전을 하고 있다. 자유대한민국을 망치려 했던 국힘당이 '기필코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니 사돈 남말 하는 것인지 뭔지...... 
민주당과 국힘당의 현수막이 나란히 걸려 치열한 신경전을 하고 있다. 자유대한민국을 망치려 했던 국힘당이 '기필코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니 사돈 남말 하는 것인지 뭔지...... 
내란수괴범이 신당을 창당 한다면서 내걸은 뻔뻔한 현수막 
내란수괴범이 신당을 창당 한다면서 내걸은 뻔뻔한 현수막 
자민당 고영주(변호사) 대표가 해체해야 할 당 이름을 잘못 적은 현수막 
자민당 고영주(변호사) 대표가 해체해야 할 당 이름을 잘못 적은 현수막 
자민당 고영주 대표의 우격다짐 발악질 현수막을 보노라니 애처롭기도 하다.
자민당 고영주 대표의 우격다짐 발악질 현수막을 보노라니 애처롭기도 하다.
김기남은 얼굴까지 내걸고 민주 국민이 두렵지 않은가?  ​​​​​​​이놈들의 유체이탈 어투에는 귀신도 놀라겠다.
김기남은 얼굴까지 내걸고 민주 국민이 두렵지 않은가?  이놈들의 유체이탈 어투에는 귀신도 놀라겠다.
'파면 팔수록 파면...' 동음이의어가 의미심장한 웃음을 자아낸다. 내란세력이 남에게 내란을 뒤집어 씌우는 막장 행태를 언제까지 봐줘야 하나? 
'파면 팔수록 파면...' 동음이의어가 의미심장한 웃음을 자아낸다. 내란세력이 남에게 내란을 뒤집어 씌우는 막장 행태를 언제까지 봐줘야 하나? 
이재명 대표가 국정을 운영했나? 국힘이 망친 경제를 남에게 떠넘기는 치졸한 세력들
이재명 대표가 국정을 운영했나? 국힘이 망친 경제를 남에게 떠넘기는 치졸한 세력들
맞습니다. 맞고요~~
맞습니다. 맞고요~~
내란 옹호당의 그악스런 단말마가 참 치사하고 유치하다.
내란 옹호당의 그악스런 단말마가 참 치사하고 유치하다. 아무말 대잔치에 정신이 체한다.
3월 중순 광화문 비상행동 집회장에 걸린 현수막
3월 중순 광화문 비상행동 집회장에 걸린 현수막
국민주권당의 현수막이다.
국민주권당의 현수막이다.
키세스 촛불시민 캐리커쳐
키세스 촛불시민 캐리커쳐
남태령 트랙터 캐리커쳐
남태령 트랙터 캐리커쳐
그 천박하고 값싼 구라 다물라~~~
그 천박하고 값싼 구라 다물라~~~
위 아래 현수막의 신경전. 민주 시민이 내란 세력에게 해야 할 말을 반사하는 것인가? 참 기분 더럽다.
위 아래 현수막의 신경전. 민주 시민이 내란 세력에게 해야 할 말을 반사하는 것인가? 참 기분 더럽다.
자민당 고영주의 증오에 찬 현수막
자민당 고영주의 증오에 찬 현수막
거꾸로 찍힌 현수막 처럼 내란수괴가 무너뜨린 대한민국을 또 민주당에게 전가한다. 너무 찌질한 집단.
거꾸로 찍힌 현수막 처럼 내란수괴가 무너뜨린 대한민국을 또 민주당에게 전가한다. 너무 찌질한 집단.
신경전을 벌이는 현수막도 피곤하겠다. ​​​​​​​김기남의 유체이탈 궤변은 너무 뻔뻔스러워 좀 서늘하다.  
신경전을 벌이는 현수막도 피곤하겠다. 김기남의 유체이탈 궤변은 너무 뻔뻔스러워 좀 서늘하다.  
이번에는 우공당 조원진이 나섰다. 매를 번다. 매를 벌어~~
이번에는 우공당 조원진이 나섰다. 매를 번다. 매를 벌어~~
혼란을 초래한 국힘당이 혼란을 막겠다니,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이 낫겠다.
혼란을 초래한 국힘당이 혼란을 막겠다니,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이 낫겠다.

 

편집 : 조형식 편집위원, 하성환 편집위원

조형식 편집위원  july2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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