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詩(D-ca Poem) -1

             

석촌호수에서 늦가을의 속삭임을 듣고,  태양이 오늘을 마감하는 빛을 만났다.   소녀가 안녕하는 뒷모습과 함께. 2025.11.22.
석촌호수에서 늦가을의 속삭임을 듣고,  태양이 오늘을 마감하는 빛을 만났다.   소녀가 안녕하는 뒷모습과 함께. 최성수,  2025.11.22.

 

나뭇잎이 빨노랑 옷 갈아입고

태양은 은빛 꼬리를 내린다

소녀는 그믐달 타고 나르며

석촌호수 위에 흐른다.

 

내일 또 만나자고

 

※주(註): ‘디카詩’는 디지털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날시)을 포착하여 찍은 영상과 함께 문자로 표현한 시로, 언어 예술이라는 기존 시의 범주를 확장하여 영상과 문자를 하나의 텍스트로 결합한 멀티 언어 예술이다. -한국디카시연구소-

 

편집: 박춘근 편집위원.  조형식 편집위원

 

최성수 객원편집위원  choiss3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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