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우도(德牛島)

▲ 덕우도

이 섬은 생일도에 속한 섬이다. 덕우도란 지명은 멀리서 보았을 때 살진 소가 앉아있는 것 같이 보인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 섬은 4개의 무인도와 함께 덕우도라 불리는데, 남서쪽에는 형제 섬이 있고, 북쪽으로는 삼형제 섬이 있다. 덕우도에 예속 된 무인도는 해조류 등을 포함한 수산물의 보고로 주민의 풍요를 누리게 하는 돈 섬이다.

덕우도의 주변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많아 이곳을 항해하는 선박들이 충돌사고가 잦은 곳이다. 그래서 매년 섣달 그믐날 음식을 준비하고 정월 초 하루날 새벽에 당집에 올라가 당제를 지내고 난 후 오후 2시경에 바닷가로 내려와 농악을 울리면서 바다의 풍요와 사고가 잦은 곳을 찾아 소머리를 던지고 모든 선박의 무사 항해를 빌고 있다. 이러한 의식이 끝나면 가가호호를 돌면서 가정의 평안함을 기원한다.

덕우도에는 70년대에는 68가구 170명(남 97, 여 72)이 살았었다. 현재는 78세대에 남자 74, 여자 68명으로 142명이 살고 있다.

이 섬에 가구 수가 늘어 난 것은 전복양식 등으로 소득이 놀아지자 외지에 나가 있던 젊은이들이 고향을 찾는 때문이다.

편집 : 박효삼 부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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